LG전자, IFA 2025서 통합 AI홈 허브 ‘씽큐 온’ 공개

2025.09.01 11:42:58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LG전자가 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AI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집 안팎의 AI가전과 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AI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LG 씽큐 온은 생성형 AI를 탑재해 고객과 대화하며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해 자동으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나 이제 잘래”라고 말하면 조명·커튼 제어, 에어컨 온도 조절, 공기청정기 저소음 모드 변경 등 취침 루틴을 실행한다.

 

또한 외출 시 “에어컨 끄고 로봇청소기 돌려줘. 그리고 한 시간 후 제습기 틀어줘”와 같이 여러 개의 명령을 내려도 기억하고 실행한다. 여러 가전을 동시에 제어하거나 “침실 조명 모두 꺼줘” 등 공간별 제어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씽큐 온과 함께 연내 출시 예정인 ‘LG IoT 디바이스’ 9종도 전시한다. 해당 제품은 스마트 도어락, 보이스 컨트롤러, 스마트 버튼,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 조명 스위치, 공기질 센서, 온습도 센서, 도어 센서, 모션/조도 센서다. 이들은 씽큐 앱으로 제어 가능하며, 디자인과 사용성을 인정받아 레드닷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보이스 컨트롤러를 각 방에 설치하면 거실의 씽큐 온을 중심으로 집안 어디서든 대화형 제어와 알림 확인이 가능하다. 스마트 도어락은 출입 알림을 제공하며, 사전 설정된 루틴에 따라 가전을 자동으로 가동한다. 스마트 버튼은 취침 시 조명을 끄고 무드등·공기청정기를 작동하는 등 복합 동작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다.

 

스마트 기능이 없는 가전도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 조명 스위치를 활용해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헤어드라이어나 선풍기 전원을 외부에서 차단하거나 조명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온습도 센서를 베란다·드레스룸에 설치하면 습도 상승 시 제습기 가동이 가능하다. 공기질 센서를 공부방·주방 등에 설치해 미세먼지를 확인하거나, 모션/조도·도어 센서로 공간 상태를 분석해 정밀한 제어를 할 수 있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은 고객 생활을 바꿀 통합 AI홈 솔루션의 핵심”이라며 “가전과 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제어하며, 고객과 함께 진화하는 AI홈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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