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부담 ‘제로’…먼키, 업계 첫 성과형 AI 마케팅 공개

2025.08.28 10:50:09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 먼슬리키친 먼키가 자영업자를 위한 새로운 성과형 마케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AI 매출업’ 서비스는 테이블오더 시스템과 결합해 업계 최초로 무(無)위험 성과 연동 구조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성과가 없으면 비용 부담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매출 증가분에 대해서만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직전 3개월 평균 매출이 1,000만 원인 매장이 ‘AI 매출업’을 적용한 뒤 1,200만 원을 달성했다면, 증가분인 200만 원에 대해서만 수수료가 부과된다. 만약 매출 증가가 없을 경우 수수료뿐 아니라 쿠폰 할인, 발송 비용, 마케팅 비용까지 모두 본사가 부담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자영업자의 마케팅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한 사례”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성과 측정 방식은 데이터 기반이다. 고객 결제 이력과 주문 패턴을 AI로 분석해 최적의 시점에 맞춤형 쿠폰과 포인트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매장 운영자가 직접 기획해야 했던 마케팅 업무를 AI가 자동으로 수행하면서 불필요한 할인은 줄이고 충성 고객의 재방문율과 객단가를 동시에 높이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는 외식업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매출 증대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통계청 ‘서비스업조사’에 따르면 음식점·주점업 광고·홍보비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조사에서도 과반의 자영업자가 “광고비 부담이 크지만 중단하면 매출 감소가 우려돼 어쩔 수 없이 지출한다”고 답했다. 이번 서비스는 이러한 구조적 부담을 완화하는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먼슬리키친은 지난 7년간 약 700개 외식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POS·테이블오더·온라인오더 플랫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AI 마케팅 모델을 개발했다. 계약 조건 또한 자영업자 친화적으로, 1년 단위 계약에 위약금 없는 해지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성과가 있을 때는 자영업자와 이를 공유하고, 성과가 없으면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매출 향상을 보장하는 마케팅 모델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도 “불확실한 경기 상황 속에서 성과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 환경을 정착시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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