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코리아 에버그린 12기, 몽골서 교육·문화 나눔 실천

2025.08.27 14:47:08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가초르트 지역 학교에서 환경·응급처치·화재 예방 등 교육 진행

자개 공예, K-pop, 전통놀이 등 문화 교류 시간 가져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코리아의 대학생 봉사단 ‘에버그린(EVERGREEN) 12기’가 몽골 울란바토르 가초르트 지역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간 현지를 찾아 교육과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펼쳤다.

 

 

가초르트는 전통 게르와 나무집에서 생활하는 주민이 많은 빈민촌으로, 교육과 의료 접근성이 낮고 위생·보건 환경이 취약한 지역이다. 이번 활동에서 봉사단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현지 고등학생 45명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 응급처치와 화재 예방 교육, 벽화 그리기와 자개 공예, K-팝과 전통놀이 체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대기오염 문제와 화재 사고 위험이 높은 게르촌 특성을 반영해 환경 보호 실천법, 분리수거 방법, 화재 대피 훈련, 화상 응급처치 교육 등을 직접 진행했다. 현장에서 학생들은 실습과 퀴즈를 통해 생활 속 안전수칙을 배우며 참여도를 높였다.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한복, 부채춤, 탈춤 등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K-팝 노래와 안무를 함께 배우며 릴스 영상을 제작해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현지 학생들과 봉사단이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었다.

 

셰플러코리아 사회공헌 담당자는 “현지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단원들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리더십과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SNS를 통해 몽골의 현지 상황을 알림으로써 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버그린’은 셰플러코리아가 국내 NGO 단체 ‘함께하는 사랑밭’과 함께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으로, 2013년부터 매년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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