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오픈인프라 한국 사용자 모임 주최 연례 컨퍼런스 ‘오픈인프라데이즈코리아 2025’에서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가상머신(VM) 마이그레이션 전략과 머신러닝 자동화 방안을 발표했다.
오픈인프라데이즈는 오픈스택을 비롯한 다양한 오픈 인프라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트렌드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VM 마이그레이션 전략 및 사례 분석’, ‘쿠브플로우 생태계에서 완성하는 머신러닝 워크플로우’ 등 두 개 세션을 통해 기술 역량을 소개했다.
국민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솔루션팀 매니저는 VM 마이그레이션 준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5R 전략 ▲재호스팅(Rehost) ▲재구성(Replatform) ▲재설계(Refactor) ▲재구축(Rebuild) ▲교체(Replace)를 소개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변경 없이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재호스팅과 일부 설정 최적화만을 적용하는 재구성 사례를 비교하며 상황별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기 매니저는 “VM 마이그레이션 준비 시 하이퍼바이저·가상 디스크 포맷 호환성, OS 및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를 점검하고,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사전에 수립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이관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지성 어드밴스드플랫폼개발팀 매니저는 카카오클라우드 쿠브플로우를 활용한 머신러닝 워크플로우 자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시간대별 접속량을 예측하는 모델을 사례로 ▲데이터 분석·모델 개발 ▲모델 성능 최적화 ▲서비스 환경 배포 ▲전처리·학습·등록·배포 자동화까지 전 과정을 소개했다.
정지성 매니저는 “카카오클라우드 쿠브플로우는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머신러닝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배포·관리할 수 있는 AI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머신러닝 자동화와 클라우드 자원 관리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행사에서 기술 세션 발표 외에도 카카오클라우드 소개 부스와 인재영입존을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개발, 보안 분야 실무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