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옴디아(Omdia)의 ‘2025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생성형 AI 클라우드 대표 기업’ 보고서에서 ‘리더(Leader)’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총 9개 항목 중 7개에서 최고 등급인 ‘고급(Advanced)’을 기록하며 리더 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고급 등급을 획득한 기업으로 꼽혔다.
해당 보고서는 생성형 AI 모델, 인프라, 개발 플랫폼, 보안, 배포 역량 등 핵심 역량을 종합 평가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클라우드 기업의 기술 수준을 비교했다. 옴디아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기초 모델부터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풀스택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대표 솔루션인 모델 스튜디오(Model Studio)와 AI 플랫폼 PAI는 사용자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직관적으로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PAI-링준 인텔리전트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고도화된 연산 자원을 지원한다. 회사는 또한 오픈소스 AI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Qwen 모델은 4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14만 개 이상의 서드파티 모델 개발을 이끌었다.
조우징런 알리바바 클라우드 CTO는 “AI는 기업의 비즈니스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도구이며 알리바바는 이를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로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생성형 AI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와 제품군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옴디아는 2025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5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2029년까지 약 4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이 지역 기업의 60%는 이미 생성형 AI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23년부터 오픈소스 커뮤니티 기여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현재까지 200개 이상의 AI 모델을 공개했다. 2025년 1월 기준, 로봇 공학, 교육,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의 29만 개 이상 기업이 Qwen 모델을 기반으로 AI 전환을 추진 중이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