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에서의 실효성, 수용성, 효과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사전평가 단계로 알려져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일본 교육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회사는 일본 대형 미디어 그룹 TBS Holdings 산하의 TBS Innovation Partners와 창의교육 솔루션 ‘아트봉봉’의 현지 도입을 위한 기술검증(PoC)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제품 테스트가 아닌, 일본 교육현장에서의 실효성, 학부모·교사의 수용성, 학습 효과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사전 평가 단계로, 향후 양사 간 공동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아트봉봉은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계열사 아이스크림아트가 개발한 AI 기반 미술 교육 플랫폼이다. 수채화·유화 스타일의 디지털 드로잉 기능과 함께, AI 그림심리검사를 통해 학생의 정서 상태를 자동 분석하고 결과 리포트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리포트는 학생의 스트레스 수준이나 성향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되며, 교사와 학부모가 참고할 수 있는 상담 자료로도 제공된다.

 

PoC 계약에 따라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아트봉봉’을 TBS Innovation Partners 및 그 계열사에 공급하며, 일본 내 실제 수업 환경에서 솔루션의 적합성과 반응을 확인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일본의 교육 시스템과 문화에 맞는 현지화 전략도 도출할 계획이다.

 

기대원 아이스크림미디어 해외사업실 이사는 “이번 PoC는 국내에서 검증된 AI 창의교육 솔루션이 고도화한 일본 교육 시스템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TBS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에듀테크 솔루션의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스크림미디어는 현재 국내 초등학교의 약 95%에 AI 교육 솔루션을 공급하며, ‘아이스크림S’, ‘띵커벨’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교육 콘텐츠, 이커머스, 교과서, 교사 연수 등 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일본 PoC 계약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시발점으로 평가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