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2025년 대한민국 도시 대상 시상식을 오는 7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경기 수원시가 대통령상을, 경기 고양시가 국무총리상을 각각 받는 영예를 안았다.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종합 평가의 결실
대한민국 도시 대상은 2000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을 도시사회,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올해는 저출생, 고령화, 기후변화 등 도시 현안에 대한 지자체의 실질적인 대응 노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수원시, 도시재생과 중소기업 지원으로 높은 평가
대통령상을 받은 경기 수원시는 도시의 자생력 확보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 정책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는 3,149억 원 규모의 '기업 새빛 펀드'를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했으며, 33,000㎡ 규모의 손바닥 정원 624곳을 조성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후주택 개선 사업인 '새빛 하우스'를 통해 1,100여 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등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고양시, 스마트 기술로 도시 문제 해결에 앞장
국무총리상을 받은 경기 고양시는 안전, 교통, 복지, 환경, 행정 등 5개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했다. 전국 최초로 AI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분석하여 주민 안전을 향상했으며, 교차로 교통 정보를 토대로 교통신호를 제어해 시민 편의를 증대시켰다.
다양한 우수 사례 공유와 협력의 장 마련
이 외에도 서울 종로구, 경기 파주시, 전남 목포시 등 8개 지자체가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정우진 도시정책관은 "우수 사례 공유와 협력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라며 "이번 도시 대상이 정책 공유와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강조
이번 시상식은 지자체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지자체의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