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Day 배송 물류도시 구축한다…경북 ‘공항+산업’ 융합전략 추진

2025.07.14 10:45:18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경상북도가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공항형 스마트도시’ 조성 계획을 본격적으로 발표하고 물류와 에너지, 모빌리티 등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의 청사진을 밝혔다.

 

경상북도는 지난 11일, 김천 혁신도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열린 ‘공항형 스마트도시 조성 특화 전략 및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물류·에너지·모빌리티·R&D가 융합된 미래형 도시 조성의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이번 계획은 ‘트라이포트(Tri-Port)’ 개념을 핵심 축으로 한다. 트라이포트란 항공·해상·육상 물류망이 융합된 복합물류체계를 의미하는데 이를 통해 중남부권 전역에 ‘One-Day 배송’이 가능한 최첨단 물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단순한 운송 중심지를 넘어 자동화, 첨단 플랫폼 기반의 물류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스마트도시 전체 공간을 총 5개 권역으로 나눠 맞춤형 개발 전략을 수립했다. △항공물류권역(Aero-Logistics) △글로벌 테크-허브(Global Tech-Hub) △스마트 생활·서비스(Smart Life & Service) △스마트 농식품(Smart Agri-Food) △항공 혁신산업(Aviation Innovation) 등 각각의 공간은 물류 중심성과 함께 에너지 자립과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형태로 구상됐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선 탄소제로(Carbon Zero)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 발전, 분산형 저장 시스템, AI 기반 에너지 관리 체계를 구축해 ‘에너지 자급자족 및 거래 허브’ 도시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방향 제시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이번 계획이 단순한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아닌, 수도권 집중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균형발전형 산업도시 모델’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항공물류, R&D, 스마트 농식품 산업 등을 복합화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소멸 대응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청사진은 도시계획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산업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는 전략”이라며 “단계적 실행 로드맵에 속도를 내어 전국 유일의 공항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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