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의 언어·지역학 전문성과 크라우드웍스 AI 데이터 기술력 결합해 언어 데이터 구축
크라우드웍스가 부산외국어대학교와 손잡고 고품질 다국어 AI 데이터 구축 및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양측은 7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언어 기반 AI 기술력 고도화와 저자원 언어 지원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외대가 보유한 언어·지역학 전문성과 크라우드웍스의 AI 데이터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언어 데이터를 공동 구축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저자원 언어 데이터를 포함한 고품질 AI 학습용 데이터셋 확보와 이를 기반으로 한 언어 AI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측은 다국어 데이터 수집 및 가공, AI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 언어 기반 AI 솔루션 공동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부산외대의 글로벌 언어 교수진과 해외 네트워크, 그리고 크라우드웍스의 ‘워크스테이지(Workstage)’, ‘알피 날리지 컴파일러(Alpy Knowledge Compiler)’와 같은 데이터 구축 솔루션을 접목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크라우드웍스의 교육 전문 자회사 ‘크라우드아카데미’의 콘텐츠 운영 노하우와 부산외대의 교육 역량을 결합해 AI 언어 데이터 분야의 전문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이 과정은 부산외대가 추진 중인 대학 혁신 사업, 특히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과도 연계돼 지역 거점형 인재 육성 모델로서 주목된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지역의 AI 생태계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다국어 AI 데이터 개발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이 세계적인 언어 AI 데이터 허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지역대학과 AI 전문기업 간 시너지를 통해 국내 다국어 AI 데이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