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즈업] 노키아가 그린 클라우드-RAN 통합 미래 “AI 인프라가 미래 네트워크”

2025.07.03 15:26:37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헬로즈업 세줄 요약]

 

·노키아, '앰플리파이 코리아'서 AI·클라우드·자율 네트워크 통합 전략 발표
·클라우드 기반 RAN 구조 'anyRAN' 실증 및 AI for RAN 성능 향상 사례 공유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CTO “AI는 네트워크의 중심…6G까지 연결된 초디지털 사회 준비”


 

노키아가 지난 2일 개최한 '앰플리파이 코리아(Amplify Korea)'에서 자사의 차세대 AI·네트워크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와 한효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율 네트워크, AI 인프라, 클라우드 기반 무선망 운영 등 기술 혁신의 핵심 축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을 겨냥한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안태호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 주제는 AI, 오토메이션 기반 자율 네트워크, 퀀텀 시큐리티, 6G 기술로 구성돼 있다”고 행사를 소개 하면서 “그중 가장 핵심은 AI가 접목된 오토노머스 네트워크”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키아가 추구하는 자율 네트워크에 대해 “단순 자동화를 넘어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과 대응, 에너지 절감, ESG까지 포괄하는 유기적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키노트 발표를 맡은 한효찬 CTO는 노키아의 기술 전략 ‘Technology Vision 2030’을 기반으로 향후 디지털 세계의 변화상을 조망했다. 그는 “앞으로의 네트워크는 단순한 연결을 넘어서 인간의 관념 세계, 물질 세계, 디지털 세계를 엮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AI와 클라우드, 연결성의 통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네트워크가 데이터를 내리는 방식이었다면, AI는 디바이스가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올리는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며 “AI 트래픽은 네트워크의 상하향 균형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발표에서 다루어진 AI 기반의 무선 접속망(RAN)은 핵심 발표 중 하나였다. 노키아는 ‘anyRAN’ 전략으로 인프라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노키아 관계자는 “AI와 RAN은 별개가 아니라 하나의 인프라로 통합되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라며 “AI 워크로드와 이동통신 워크로드를 단일 서버에서 병렬로 운용하는 ‘멀티테넌시’ 구조를 실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키아는 AWS의 자체 서버 ‘Graviton’ 기반 구조에서 기지국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데모를 통해 “클라우드와 무선 접속망이 완전히 통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I를 활용한 무선망 최적화(AI for RAN)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실증 성과가 공유됐다. 한효찬 CTO는 "머신러닝을 적용한 5G 채널 예측 블록 하나만 바꿔도 기존 대비 20~30%의 성능 향상을 확인했다”며 “6G에서는 표준 자체가 AI 네이티브로 전환될 예정으로, AI 기술이 무선망 전반에 깊게 통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키아는 AI 기반 기지국, AI를 내장한 인프라, AI와 연결성을 하나의 기술 생태계로 통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Wi-Fi 7, 딥필드 보안 솔루션, 웨이브스위트 기반 자율 광 네트워크, 듀얼 부스트 Massive MIMO 기술 등도 함께 공개됐다. 노키아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AI, 6G에 이르는 기술 연속선상에서 ‘초디지털 연결 사회(Hyper Digital Connected World)’에 대응할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효찬 CTO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AI 트래픽은 앞으로 네트워크 인프라에 새로운 부담이자 기회를 동시에 가져올 것”이라며 “AI 오퍼레이션, 자동화, 특화망, 보안, 6G 기술을 중심으로 한국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상호명(명칭) : (주)첨단 | 등록번호 : 서울,자00420 | 등록일자 : 2013년05월15일 | 제호 :헬로티(helloT)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김진희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12년 4월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 HelloT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