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저점 예상...하반기 회복 가능성 높다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DS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6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8.9%, 전년 동기 대비 41.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OPM은 8.2%로 하락할 전망이다. 주된 원인은 파운드리 부문 적자 확대(-2.1조 원)와 NAND 메모리 부문의 실적 부진이었으며, 원달러 환율 급락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DRAM 가격의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부터 가격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DDR4의 EoL(End of Life)로 인한 재고비축 수요와 DDR5의 가격 프리미엄 축소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HBM(High Bandwidth Memory) 수요 회복은 삼성전자 실적의 중요한 변수로, 주요 고객사에 대한 공급이 본격화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파운드리 부문의 적자 축소와 DRAM 및 NAND 가격 회복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HBM3e 12단 제품 공급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2025년 영업이익이 30.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5.4% 감소한 수치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6만200원으로, 목표주가는 7만1000원으로 제시되며, 상승 여력은 약 17.9%에 달한다. 2분기 실적이 저점을 형성한 후 하반기부터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
네이버, 향후 실적 상승 기대되는 이유는?
네이버 주가는 2025년 7월 1일 기준 26만2000원으로, 목표주가는 34만 원으로 상향됐다. 한화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9.8% 상승 여력을 나타내며, 네이버의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25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1조 원, 영업이익 5381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고 매출과 커머스 매출이 각각 YoY 7.7%, 15.8%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AI 기반의 광고 시스템인 애드부스트가 계속 확대되며, 타겟팅 효율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실적을 견인할 주요 요소다.
하반기에는 네이버페이와 클라우드 사업의 확장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네이버의 파이낸셜 사업은 거래액 성장과 함께 중요한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사업도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돌입하며, 정부의 AI 관련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
네이버는 목표주가를 34만0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하반기 비중 확대를 추천하고 있다. 특히, 파이낸셜 부문과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은 향후 주가 상승을 촉진할 전망이다. 따라서, 네이버는 다양한 사업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향후 실적 상승이 기대되며, 목표주가 상향에 따른 긍정적인 투자 의견이 유지된다.
카카오, 광고·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 긍정적 지표 보인다
카카오는 최근 기대감을 반영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7월 1일 기준 주가는 6만100원으로, 목표주가는 7만8000원으로 상향됐으며, 이는 약 29.8% 상승한 수치다. 2025년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269억 원으로, 전반적인 광고, 커머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톡비즈 사업 부문에서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메시지 매출은 11% 증가할 전망이다. 커머스 매출은 자기구매 강화로 인해 24.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AI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며, 이를 통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B2C 모델은 큰 관심을 받으며, 이는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톡개편과 신규 광고 상품 출시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돼 카카오는 실적 기저가 낮고, 매출 확대 효과가 높아 향후 주가 상승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카카오는 AI 사업 확장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따른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 석탄 가격 및 폐석 처리 비용 압박 영향받나
LX인터내셔널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영업이익이 87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961억 원)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3조9896억 원으로 2.1% 감소할 전망이며, 자원 부문은 16%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석탄 트레이딩 부문은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원인은 석탄 가격 하락과 폐석 처리 비용의 추가적인 압박이다. 니켈과 팜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석탄 단가의 하락은 전반적인 실적 둔화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트레이딩 부문도 LX글래스와 포승그린파워 등 자회사의 부진으로 인해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물류 부문 역시 해상 운임의 하락 영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둔화할 전망이다.
2025년 3분기 실적은 반등이 예상되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석탄 가격이 하락 지속 중이고, 폐석 처리 비용이 제거되면서 자원 부문은 회복될 전망이다. 물류 부문은 해상 운임 반등을 반영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승 여력이 3.1%로 축소됐기에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됐다.
종합 전망
2025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LX인터내셔널 등 주요 기업들은 각각의 시장에서 회복과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부터 DRAM 가격 회복과 HBM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파운드리 부문의 적자 축소와 메모리 반도체 시장 회복이 예상되며, 목표주가는 7만1000원으로 제시된다.
네이버는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전망되며, AI 기반 광고 시스템인 애드부스트의 확장이 긍정적인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클라우드와 파이낸셜 사업의 확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목표주가는 34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카카오는 AI 기반 서비스 확장과 광고, 커머스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을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톡비즈 사업의 성장과 오픈AI와의 협업이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목표주가는 7만8000원으로 상향됐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 가격 하락과 폐석 처리 비용 증가로 2분기 실적이 둔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자원 부문과 물류 부문에서의 회복 가능성은 존재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여전히 높은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목표주가는 3000원으로 상향 여력이 제한적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