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글로벌 AI 전쟁, 이미 출발 총성은 울린 지 오래

2025.06.29 14:35:49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AI 패권의 열쇠, 선제 투자와 국가 전략에 있다

 

미국과 중국, 기술 패권 다툼의 한가운데

 

미국은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메타 등 글로벌 AI 핵심 기업들이 주도하는 R&D 생태계를 구축하며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비롯해 방위산업과도 연결된 AI 전략은 국가 안보와 산업 성장을 동시에 이끄는 기반이 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차세대 AI 발전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세계 AI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막대한 정부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빅테크가 중앙정부와의 협력 속에 AI 연구소를 설립하며 전방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AI 논문 수, 특허 출원, 투자 유치 등 수치적 지표에서도 이 두 국가가 앞서고 있다.

 

 

유럽과 일본, 기술 윤리와 산업 융합으로 승부

 

유럽은 AI 개발의 속도보다 안전성과 윤리를 강조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Trustworthy AI)’ 정책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특히 유럽연합은 세계 최초로 AI 규제법(AI Act)을 도입해 윤리 기준을 명문화함과 동시에 스타트업과 대학 중심의 R&D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일본은 산업용 로봇과 제조업 기반의 AI 융합을 중심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 NEDO(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 주도의 AI 프로젝트와 도요타, 소니 등 전통 제조 강자의 AI 투자 확대가 특징이다. 이처럼 각국은 자신들의 산업 강점에 맞춰 AI 발전 전략을 설계하고 있다.

 

선제 정책, 기술 리더십을 만든다

 

지금까지 살펴본 주요 글로벌 AI 강국들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바로 정부 주도의 전략적 투자다. 이들 국가들은 경쟁적으로 기술 독립성과 산업 자립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정책과 입법, 인재 유치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반도체부터 클라우드 인프라, AI 모델 개발까지 전방위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선제적 움직임이 지금의 기술 격차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 격차는 단기간에 좁히기에는 분명 어려움이 있다. 한국이 이들과의 기술적, 정책적 간극을 따라잡기 위해선 단순히 투자 규모를 키우는 것 이상의 전략적 사고와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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