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닉솔루션, 수요예측서 1289대 1 경쟁률...기관 관심 집중

2025.06.25 15:39:11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희망밴드 최상단인 4700원으로 공모가 확정

 

싸이닉솔루션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89.6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47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438곳이 참여했고, 이 중 99.5%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를 통해 싸이닉솔루션은 약 165억 원을 조달하게 되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10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일은 오는 7월 7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2006년에 설립된 싸이닉솔루션은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설계 전문 기업으로,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국내 유일 공식 디자인 하우스다. 국내 8인치 파운드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 및 SK키파운드리, 대만 12인치 파운드리인 PSMC와 UMC 등과도 협업하며 글로벌 고객 기반을 갖추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중국 BYD, BOE의 계열사 ESWIN, 폭스콘 그룹 계열사인 Fitipower와 GMT 등이 있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은 1674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매출 24.1%, 영업이익 32.9%, 당기순이익 57.2%에 달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싸이닉솔루션은 현재까지 273건의 개발 프로젝트와 946종의 양산 제품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는 상장 이후에도 기술 고도화와 제품 다변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12인치 파운드리 기반 설계 프로젝트 확대는 물론, 센서 반도체 분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MEMS 마이크로폰 센서, 초음파 센서 및 근적외선(SWIR) 센서를 개발 중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 MEMS 마이크로폰 센서를 양산하고 관련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SWIR 센서의 경우, 기존 InGaAs 기반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Ge-on-Si 방식으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국내 가전사 및 방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가전, 자동차, 국방, 로보틱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략이다.

 

싸이닉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당사의 기술력과 시장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센서 반도체 사업 확대와 12인치 공정 중심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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