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윈드리버, 엣지 AI 기술로 항공·국방 산업 공략한다

2025.06.15 21:06:14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딥엑스가 윈드리버와 손잡고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항공우주, 방위, 로봇공학, 산업 자동화 등 높은 신뢰성과 실시간성이 요구되는 산업 영역을 겨냥한 기술 융합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딥엑스의 초저전력 AI 반도체와 윈드리버의 실시간 운영체제(RTOS) 브이엑스웍스(VxWorks), 가상화 플랫폼 헬릭스(Helix)를 결합해 고신뢰 엣지 AI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특히 공간 제약이 큰 산업용 디바이스에도 AI 기능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정밀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윈드리버는 NASA의 우주 탐사선, 자율주행차, 5G 통신망 등에 채택된 VxWorks를 통해 검증된 안정성과 성능을 입증한 글로벌 기술 기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를 중심으로 독일, 프랑스, 일본, 한국 등 전 세계에 기술 거점을 운영하며, 고신뢰성이 필수적인 임베디드 시스템과 엣지 인프라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딥엑스는 AI 반도체의 적용 범위를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파트너사의 영역을 넘어 항공우주와 국방 분야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녹원 대표는 “딥엑스의 초저전력 플랫폼과 윈드리버의 실시간 시스템 노하우가 결합되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 가능한 AI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윈드리버 아비짓 신하(Avijit Sinha) 수석 부사장은 “실시간 엣지 AI는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복잡한 과제도 동반한다”며 “이번 협력은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술의 확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양사는 현재 기술 통합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며, 산업용 로봇, 항공우주, 방위 산업 등 다양한 고신뢰 엣지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고객 대상 공동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오는 7월 대만에서 열리는 윈드리버 주최 기술 세미나에 딥엑스가 참가해 양사의 통합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후 북미·유럽·일본 등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엣지 AI의 적용 범위를 단순한 디바이스 수준을 넘어 글로벌 산업 시스템 전반으로 확장하려는 딥엑스의 전략과, 고신뢰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윈드리버의 방향성이 맞닿은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향후 양사는 제품 공동개발과 시장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 등 다각적인 협력을 지속하며, 엣지 AI 생태계의 기술 표준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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