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비대면 신원 인증 솔루션 ‘ID check’의 글로벌 확산 본격화
아르고스 아이덴티티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아르고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원 인증 기술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기술 기업이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2019년 구글플레이 1개사로 시작해 매년 참여 기업과 스타트업 수가 확대되며, 올해는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오라클, IBM 등 13개 글로벌 기업과 363개 스타트업이 함께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2억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글로벌 기업이 제공하는 전문 기술 컨설팅, 네트워킹, 해외 판로 개척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아르고스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AI 기반 비대면 신원 인증 솔루션 ‘ID check’의 글로벌 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ID check는 신분증 인식, 얼굴 인식, 라이브니스 감지, 중복 사용자 판별 기능을 통합한 인증 서비스로, 현재 글로벌 게임, 블록체인, 핀테크, 커뮤니티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아르고스는 ‘eKYC 자동화를 위한 사용자 인증 방법’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99.9%에 달하는 높은 정확도와 API 기반 SaaS 형태의 유연한 도입 구조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최근 인증 수단 강화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르고스는 최근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외국인 대상 예매 과정에서 신뢰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인증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마켓플레이스와 공연·이벤트 기업들에 암표 및 불법 티켓 거래 방지를 위한 실질적 솔루션을 제시했다.
회사는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발판 삼아 인증 솔루션의 시장성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손성호 아르고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프로그램 선정은 아르고스의 기술력과 시장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이 신원 인증 기술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 참여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최근 AI 및 SaaS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5 정글 프로그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르고스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글로벌 인증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로 신원 인증 기술 확산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