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베디드 비전 서밋에서 퀄컴 AI 허브-넷츠프레소 최적화 사례 공유
노타가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2025 임베디드 비전 서밋(Embedded Vision Summit)’에서 퀄컴 테크날러지스와의 협력 성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이번 서밋은 컴퓨터 비전 및 AI 분야를 대표하는 행사로, 전 세계 70여 개 기업과 1400여 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노타는 자사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퀄컴 AI 허브에 최적화한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적 시너지를 강조했다.
특히 퀄컴 부스에서는 양사 협업이 제공하는 효율성과 확장성의 이점을 영상 콘텐츠를 통해 소개했으며, 퀄컴이 주최한 ‘딥다이브 세션’에서는 노타 김태호 CTO가 연사로 나서 온디바이스 AI 개발 워크플로우의 진화 과정을 발표했다.
김태호 CTO는 “이번 전시를 통해 퀄컴과의 협력 결과가 실제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었다”며, “IoT와 엣지 컴퓨팅 시장에서 양사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타는 넷츠프레소의 최신 기능인 ‘NetsPresso Optimization Studio’도 현장에서 공개했다. 이 기능은 시각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모델 양자화에 필요한 레이어 정보와 성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실제 디바이스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또 다른 전시 핵심 기술은 생성형 AI 기반 영상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였다. 이 솔루션은 최신 비전 언어 모델(VLM)을 탑재해 실시간 이벤트 감지, 자연어 기반 영상 검색, 자동 분석 보고서 생성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하는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 4월 한국 기업 최초로 UAE 두바이 교통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상용화 가능성 또한 입증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시장 확장 성과를 바탕으로, 노타는 5월 22일 AI 최적화 전문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앞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 인사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이번 IPO 추진은 기술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노타는 향후 중동,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생성형 AI 솔루션을 본격 확산시키며 온디바이스 AI 분야의 선도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