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지 AI 서버 ‘AIR-420’, NFC ePaper 솔루션 ‘EPD-304’ 2관왕 금자탑
“지능형 역량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자사 비전 구현할 것”
어드밴텍 솔루션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 시상식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Best Choice Award)’ 두 개 부문을 석권했다.
컴퓨텍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박람회로, 매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주요 행사 중 하나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AI를 중심에 둔 전시회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100여 개 업체가 400여 개 제품·솔루션을 소개했다.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는 제품 성능, 기술 혁신성, 시장 잠재력 등 제품·솔루션의 컴퓨팅 기술 경쟁력을 종합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어드밴텍은 이 자리에서 에지(Edge) AI 서버 ‘AIR-420’와 NFC ePaper 솔루션 ‘EPD-304’를 필두로 2관왕에 등극했다.
수상 주인공 중 하나인 AIR-420은 에지 환경에서 AI 연산에 특화된 서버 제품군이다. 이 서버는 듀얼 3.9 슬롯 GPU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소형·경량화 크기를 채택함에도, 최대 208 테라플롭스(TFLOPS)의 연상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AMD Ryzen 7000·9000 CPU와 최대 192GB DDR5 메모리를 탑재해 연산 처리 능력을 더했다.
특히 어드밴텍 AI 전용 SSD(Solid State Drive) ‘SQ ai100 AI SSD’와 파이슨사의 AI 데이터 처리·학습 기술 ‘aiDAPTIV+’이 융합됐다. 이를 통해 에지 환경에서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을 지원한다. 아울러 생성형 AI(GenAI) 스튜디오 및 추론 도구를 활용해 LLM, 의료 영상 분석, 산업·공장 자동화(FA) 등 다양한 에지 AI 워크로드를 효과적으로 처리한다.
이어 배터리 프리 근거리 무선 통신(NFC) ePaper 기술 EPD-304는 스마트 물류 및 창고 관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가볍고 배터리를 탑재하지 않은 제품으로, 4색 및 혼합색 알고리즘을 지원해 높은 가독성을 제공하고, NFC 기반을 통해 저전력으로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기체는 5.2mm의 얇은 두께와 34g의 가벼운 무게로 설계됐고, 국제보호등급(Ingress Protection rating)의 방수·방진 등급 ‘IP68’을 충족한다. 어드밴텍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을 대규모로 활용 시 연간 657톤의 이산화탄소(CO₂)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어드밴텍의 '지능형 지속 가능한 지구 구현'이라는 ESG 목표 실현에 기여하며, 저탄소 고효율 운영 환경 구축을 돕는다.
밀러 창(Miller Chang) 어드밴텍 임베디드 사업부 사장은 “이번 수상작인 AIR-420 Edge AI 서버는 AI와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의 융합이라는 어드밴텍의 비전을 담고 있으며, 고성능과 유연한 설계로 다양한 산업의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며 “LLM 학습 및 다양한 에지 AI 워크로드를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연이어 그는 “또 다른 수상작인 EPD-304는 환경 보호에 대한 어드밴텍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 제품이다. 초저전력 소비와 뛰어난 내구성을 통해 에너지 절감 및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으로 기대하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