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슬리키친(대표 김혁균)이 북미 최대 외식산업 박람회 ‘NRA Show 2025(시카고 레스토랑 박람회)’에서 자사 테이블오더 솔루션 ‘먼키 테이블오더’를 선보이며 미국 외식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17일부터 4일간 시카고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200여 개 외식 및 식품 기술 기업과 6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했다. 먼슬리키친은 KOTRA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지원하는 ‘서울푸드 인 시카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가했으며, 현장에서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50여 개 대형 레스토랑 체인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설치공사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무선올인원 완제품’ 형태의 테이블오더 솔루션이 큰 주목을 받았다. 현지 레스토랑 운영자들은 이 솔루션의 우수한 디자인과 다국어 지원 기능, 그리고 간편한 도입 형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뉴욕의 한 레스토랑 체인 운영자는 “이처럼 세련되고 완제품 형태로 제공되는 솔루션은 처음 본다”며 기술적 완성도에 찬사를 보냈다.
실제 박람회 기간 동안 20건이 넘는 계약 상담이 진행됐고, 미국 동·서부 주요 체인 기업들과의 시범 도입 MOU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미드웨스트 지역 프랜차이즈 협회 관계자는 “현재 북미 테이블오더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먼슬리키친의 솔루션은 사용성과 디자인 면에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조사기관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북미 셀프서비스 키오스크 시장은 2024년 약 110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20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10.7%의 고성장이 예측된다.
이와 함께 미국레스토랑협회는 외식업체 인건비 비중이 팬데믹 이전 대비 약 6%포인트 상승해 매출의 33~3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인건비 부담은 외식업계의 자동화 수요를 더욱 자극하고 있으며, 시카고 외식업 컨설팅 기업 FSG의 마이클 브라운 대표도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2023년 뉴욕 법인 설립 이후 현지 포스 운영을 경험하며 테이블오더 솔루션을 미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해왔다”며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뉴욕, LA 등 미국 주요 도시에 공급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