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이하 슈나이더)가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5, 이하 AW 2025)’에 로봇 기술을 들고 나선다.
AW 2025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 팩토리 및 자동화 산업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3월 12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전시장 ‘코엑스’ 전관에서 펼쳐진다. 올해 전시회는 500여 개 업체가 2200여 개 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산업 기술·솔루션과 인사이트를 전한다. 이를 관전하기 위해 약 7만 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할 전망이다.
프랑스 소재 에너지 효율 및 산업 자동화 솔루션 업체 슈나이더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솔루션, 스마트 제조, 지속가능성 등 가치를 산업에 전파하고 있다. 올해 한국 지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AW 2025 전시장에 다양한 콘셉트의 제품·솔루션을 한데 전시한다.
이번 슈나이더 AW 2025 부스는 지난 50년간의 여정을 한데 담은 스토리라인을 공개한다. 슈나이더는 ‘혁신의 50년: 지속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IMPACT(50 Years of Innovation: A Sustainable IMPACT for Smart Factory)’를 이번 전시회 슬로건으로 설정했다. 슈나이더가 강조하는 임팩트(IMPACT)는 지속가능성 혁신 비전이다.
슈나이더 부스는 산업 자동화(Industrial Automation), 전력의 디지털화(Power Digitization), 디지털 플랫폼(Digital Platform), 50주년 기념 임팩트홀(50th Anniversary IMPACT Hall) 등 4개 존으로 구성된다.
이 중 산업 자동화 존에서는 다양한 로보틱스 솔루션이 참관객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슈나이더는 리니어 모터 단축 로봇, 직교 로봇, 수평 다관절 로봇, 델타 로봇, 협동로봇, 차세대 운송 솔루션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보유했다.
올해 전시회에 등장할 로보틱스 솔루션은 협동로봇 ‘렉시엄 코봇(Lexium Cobot)’, 차세대 운송 솔루션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Lexium MC12 Multi Carrier)’, 렉시엄 T/P 델타 로봇(Lexium T/P Delta Robot) 등 총 3종이다.
먼저 렉시엄 코봇은 3·5·7·12·18kg의 가반하중으로 구성된 협동로봇 시리즈다. 6자유도(6DoF) 기반 제어 설계를 채택했고, 충돌 방지를 위한 토크 센서가 내장돼 안전성이 확보됐다. 아울러 소형 디자인으로 30~40%의 공간 효율이 개선됐다.

슈나이더 관계자는 “슈나이더의 통합 시스템 및 자체 컨트롤러 제어 기능을 제공해 추가적인 제어 시스템 설치 없이도 활용 가능하다”며 “이를 통한 토크·속도를 지속 모니터링도 지원해 안전한 공정 수행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연이어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모듈 형태로 설계된 타원형 기반 운송 시스템이다. 최신 선형 모션 기술을 채택해 대상물의 개별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슈나이더의 개방형 아키텍처 플랫폼 ‘에코스트럭처 머신 엑스퍼트(EcoStruxure Machine Expert)’ 내 전용 애플리케이션 라이브러르를 통해 유연한 개발 및 시운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원격 모니터링, 예지보전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끝으로 렉시엄 T/P 델타 로봇은 다관절 병렬 로봇으로, 식음료(F&B)·전기전자·의료기기 등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재질로 스테인리스를 적용해 강도 및 내구성이 높다. 타 델타 로봇과 다른 특징은 최대 60kg의 가반하중이다.
한편, AW 2025는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 스마트팩토리엑스포(Smart Factory Expo),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 등 세 가지 전시 테마를 구성했다. 올해 전시회 캐치프레이즈는 ‘자동화에서 자율화로(Automation to Autonomy)’로, 자율제조 시스템으로의 도약이 주요 테마다.
여기에 물류 최적화 방법론을 제시하는 ‘스마트물류특별관’이 배치되고, ‘CEO SUMMIT’·‘AW Docent Tours’·‘AW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드’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2025 산업 지능화 컨퍼런스’, ‘지능형 로보틱스 컨퍼런스’, ‘한·중·베 로봇 융합 기술 컨퍼런스’, ‘산업용 사물인터넷 이노베이션 데이’, ‘머신비전 기술 세미나’, ‘무역협회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 등 총 200여 개 세션의 콘퍼런스가 마련돼 산업 내 다채로운 혁신 방법론이 제시될 예정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