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3만이 아니었다' 인텔, 기업용 AI 시장 향한 전략 발표

2024.04.11 16:58:47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가우디 3 발표와 함께 기업용 AI 구축 위한 에코시스템 형성 및 개방성 강조

 

인텔코리아가 11일인 오늘 여의도 FKI타워 루비홀에서 '인텔 비전 2024 브리핑'을 진행했다. 

 

인텔 연례행사인 인텔 비전 2024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서 업계의 이목을 끈 것은 단연 '가우디 3'의 출시 발표였다. 인텔은 가우디 3 가속기와 함께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개방형 스케일러블 시스템 스위트, 차세대 제품 및 전략적 협력을 언급했다. 

 

 

특히 가우디 3는 공통 표준을 따르는 이더넷으로 최대 수만 개의 가속기를 연결해 AI 시스템을 구동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 가우디 3는 BF16에 대해 4배 더 많은 AI 컴퓨팅 및 기존 모델 대비 1.5배 커진 메모리 대역폭을 지원한다. 인텔은 "가우디 3를 통해 생성형 AI를 대규모로 배포하려는 기업에 AI 학습 및 추론 분야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우디 3가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는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인텔은 엔비디아 H100과 비교하며 "가우디 3는 70억 개 및 130억 개의 매개변수가 있는 라마2 모델과 GPT-3 1750억 개 매개변수 모델 전체에서 평균 50% 빠른 학습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가우디 3 추론 처리량은 평균적으로 H100보다 50%, 전력 효율성의 경우 라마 70억 개 및 700억 개 매개변수와 팔콘 1800억 개 매개변수 모델에서 평균 40% 우수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CEO는 행사에서 “모든 기업이 빠르게 AI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반도체는 이 중심에 있다”며 “인텔은 PC부터 데이터 센터, 엣지에 이르기까지 기업 전반의 모든 곳에 AI를 가능하게 한다. 인텔의 최신 가우디, 제온 및 코어 울트라 플랫폼은 변화하는 고객과 파트너의 요구를 충족하고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도록 유연한 솔루션 세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늘 열린 인텔 기자간담회 역시 자사의 기술적 리더십과 기업용 AI에 대한 전략적 비전이 두드러졌다. 특히, 인텔이 기업용 AI의 발전을 위해 산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중시하는 점이 강조됐다. 이는 인텔이 기업용 AI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미래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였다.

 

발표자로 나선 인텔코리아 나승주 상무는 "AI는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기업은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개방성과 선택권 제한, 데이터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인텔은 TDX 및 SGX와 같은 기술을 통해 보안 컴퓨팅을 실현하며, 이러한 기술은 고객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나승주 상무는 "오늘날 AI는 인간을 보조하는 코파일럿 형태다. 기업용 AI의 미래는 도메인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AI, 즉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나아가 기업 전체의 데이터를 AI 기능에 접목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 부서를 자동화하는 AI 시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새롭게 브랜딩 된 '인텔 제온 6 프로세서'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새로운 E-코어 기반 개선된 효율성을 제공하는 제온 6 프로제서는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및 엣지용 차세대 프로세서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다. 인텔은 제온 6 프로세서가 이번 분기 출시되며, P-코어 기반 인텔 제온 6는 E-코어 프로세서 출시에 이어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승주 상무는 "제온 6 프로세서는 기업용 AI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능 향상과 전력 절감을 실현한다. 이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와트당 성능을 2.4배 향상시켜 비용 절감과 개선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예로, 이전 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200개의 랙 서버를 제온 식스 기반의 72개 서버로 교체할 경우,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101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절감한다. 이는 13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전기량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나 상무는 "인텔은 2025년까지 1억 개의 AI 가속기를 출하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생산성과 보안, 콘텐츠 제작을 위한 새로운 AI PC 경험을 빠르게 진행시키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서 사용 가능한 약 300개의 AI을 기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100여 곳의 ISV와 협업할 것이며, 이를 통해 탄생한 230개 이상의 소비자 및 상업용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방성을 강조한 인텔은 다양한 업계의 기업 고객 및 파트너와 혁신적인 생성형 AI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가우디를 활용해 협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 중 대표적인 고객사로, 네이버와의 협력이 주목받았다. 

 

네이버는 클라우드에서부터 온디바이스까지 첨단 AI 서비스를 세계에 배포하기 위해 강력한 LLM 모델을 개발, 네이버는 대규모 트랜스포머 아키텍쳐 기반 모델의 컴퓨팅 작업을 뛰어난 와트 당 퍼포먼스로 실행하는데 가우디의 기본 역량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번에 발표한 네이버-인텔 협력에 대해 “네이버는 차세대 LLM 서비스를 위해 혁신적인 멀티모달 LLM모델을 개발하고 배포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정우 센터장은 "인텔과 긴밀하게 협력해 스타트업과 학계를 포함하는 생태계로 확산해 혁신적인 생성형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기업고객에게 LLM 학습 클라우드 인스턴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우디를 검증하고 이 결과를 통해 가우디 기반 LLM 학습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클라우드 이동수 박사는 인텔과의 협업에 대해 "좋은 AI 반도체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선택지를 두고 분석 분석하는 과정에서 가우디의 잠재력과 성능 등을 통해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각 AI 서비스에 융합하기 위해서는 에코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도 확보해야 한다. 우선 가우디 2 성능 평가에 집중할 계획이며, 어느 정도 비중으로 확대할지 이후 살펴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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