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메세 2023 성료...‘포스트 인더스트리 4.0’ 경연 기염

2023.04.25 19:27:25

김유활 기자 yhkim@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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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인공지능, 수소기술, 에너지 관리, 그리고 인더스티리4.0”  하노버메세2023이 보여주고자 한 메시지이다. 오래전부터 회자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을 달구고 있는 빅이슈라는 것을 전시장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 현장을 찾았다. <편집자>


HANNOVER MESSE 2023(하노버메세 2023)이 4월21일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부터 5일간 열린 올해 행사에는 하노버메세가 보여준 그간의 이름값에 맞게 글로벌서 4,000여 기업이 전시장에 자리를 잡았고, 13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의 주제는 ‘Industrial Transformation-Making the Difference(산업 대전환-차별화)’로 7개 테마에 나뉘어 전시됐다. △산업자동화& 동력전달(Automation, Motion & Drives) △에너지 기술(Energy Solutions) △디지털 융합(Digital Ecosystems) △부품 및 솔루션(Engineered Parts & Solutions) △연구기술(Furture Hub) △유공압기술(Compressed Air&Vacuum) △글로벌 비즈니스 마켓 (Global Business & Markets) 등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오토데스크(Autodesk), 보쉬(Bosch), 노키아(Nokia), 아마존웹서비스(AWS), SAP,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지멘스(Siemen), 잘츠기터(Salzgitter), 서비스나우(ServiceNow) 등 다양한 부문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 페펠앤드푹스(Pepperl+Fuchs), 훼스토(Festo), 벡호프(Beckhoff), 하팅(Harting), 피닉스 콘택트(Phoenix Contact), 리탈(Rittal), SEE 등 기술선도기업들도 대표로 나섰다.


프라운호퍼(Fraunhofer)와 카를스루에 기술연구소(Karlsruhe Institute for Technology, KIT) 등 유명 연구기관들도 미래를 위한 혁신 솔루션을 선보였고,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 기술을 공개했다.

 


이들 기업과 기관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커넥티비티, 지속가능한 산업, 탄소 중립 등에 대응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제조 메타버스, 인공지능, 자동화, 수소기술, 에너지 관리기술 등을 생산 공정에 접목한 솔루션과 제품들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발걸음을 세웠다.


이번 전시회를 찾은 한국 로봇업체 A 대표는 “하노버메세에 참가한 기업들은 탄소 중립 생산, 인공지능, 수소 기술, 에너지 관리,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함께 녹인 제품들을 내놓았다”며 “이를 통해 기후 변화 완화를 추구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확보하겠다는 이들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이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과 수소


올해 전시회에서는 ChatGPT가 눈길을 끌었다. ChatGPT, DAL-E, Luminous와 같은 시스템을 통해 텍스트 작성, 프로그래밍, 디자인을 지원하고 있는 독일 AI 기업인 알레프 알파(Aleph Alpha)는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와 협력해 산업용 로봇이 자연어를 사용하여 제어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줬다.


로봇은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작업자의 질문과 명령에 반응하고 응답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산업 제조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숙련된 인력 부족으로 인한 압박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보쉬, 이베르드롤라(Iberdrola), 셰플러(Schaeffler), 린데(Linde), 에머슨(Emerson) 등 300여 기업은 산업에서 채용할 수 있는 수소 솔루션을 선보였다. 실제 독일 멕시메이터 하이드로겐(Maximator Hydrogen)은 수소 관련 사업으로 5천만 유로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문 잔고가 1억 유로를 넘어설 정도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에퀴노르와 독일에 본사를 둔 RWE의 경우는 최근 노르웨이에서 수소를 생산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독일로 수출하는 것은 물론 가스화력발전소를 수소로 전환하고 해상풍력발전소를 공동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노르웨이 전력회사인 스태트크래프트(Statkraft)와 독일 HH2E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NEL 회사와 유럽의 수소 공장용 전해조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독일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측에 따르면, 알칼리 전기분해를 위한 ZIRFON 분리기는 내구성과 지속적인 높은 생산성으로 인해 전기분해기 제조업체와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서 사용되고 있다. 리파이어(Refire)도 4,000대 이상의 수소 연료 전지 트럭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더스트리 4.0


전시장에서 인더스트리 4.0를 구현한 대표주자는 디지털 트윈이었다. 업체들은 ‘지속가능한 산업을 위한 표준화된 디지털 트윈’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보였다. 기계나 플랜트 건설업체가 새로운 수익원을 활용하는데 디지털 트윈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Lenze의 NUPANO Open Automation Platform은 사전 IT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아도 기계 및 공장 차원에서 디지털 혁신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장 자동화 글로벌 기업인 훼스토는 실시간 AI ‘Festo AX’로 자동화 디지털라이제이션을 가속화하는 플랜을 내놓아 발길을 세웠다. Festo Didactic은 범용 Industrie 4.0 연구 및 학습 플랫폼인 CP Factory와 함께 Industrie 4.0에 대한 포괄적인 교육 및 자격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쿤버스(Kunbus)는 오픈 소스와 산업이 라즈베리 파이를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로봇을 위한 센서 기반 보상 모듈(엔드 이펙터)로 구성된 Smart Flex Effector 프로젝트도 눈길을 받았다. 최대 6kg의 하중으로 자동화 기술이나 로봇 공학에서 엄격한 공차로 처리 또는 접합하는 프로세스에 사용할 수 있는 Smart Flex Effector가 장착된 로봇은 공작물이나 물체의 위치를 감지할 수 있으며, 다양한 로봇의 애드온 장치로서 인간-로봇 협업에도 적합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SAP는 인터스리트 4.0에 대응하는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지능형 기업을 구현할 수 있는 전략을 공개했다. 지능형 제품 설계, 지능형 공장, 지능형 설비/자산, 사용자 생산성 강화가 주요 도에인. 이를 위해 생산의 공급망 현황 빅데이터를 AI/머신러닝으로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SAP 디지털 매뉴팩처링을 소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디지털화와 전기화를 통한 지속가능성과 탄소 중립 전략을 전면에 세웠다. 미래 빌딩 환경, 미래 데이터 센터, 공장과 장비 간 디지털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하며,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한국 기업의 위상


이번 전시회에선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수 메가와트 규모의 침투 테스트 및 산업용 전기 분해 시스템을 수행하기 위한 플랫폼에서 개별 원자에 정보를 저장하는 양자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을 포괄했다. 블록체인, 머신러닝, 디지털 트윈, IT/OT 통합, e-모빌리티, 그린 수소 등 제품과 솔루션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이버 보안과 IT 보안에 대한 주제도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디지털화 증가에 따라 네트워크, 컴퓨터 시스템, 사이버 물리적 시스템, 기계, 데이터 등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른바 킬 체인(Kill chanin), IT 아키텍처, 비상 계획, 방어 전략, 해커 심리에 대한 전문 지식, 공격 벡터, 방법 및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직원들의 현재 수준을 아는 것도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는 상황. 40개 참가 기업이 공동관에서 다양한 대응 방안과 기술을 소개했다.


한국 기업들도 한국관이나 독자 공간에서도 글로벌 변화에 대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LS일렉트릭과 오토닉스도 크게 자리를 틀었다. LS는 디지털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룰 주제로 자동차, 2차전지, 식음료 포장, Smart Conveyor System, 산업안전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솔루션 사례를 소개했다. 탄소 중립, IDC 솔루션을 비롯해 데이터 관리(EdgeHub, DEXA), 디지털 트윈(청주 등대공장), 파트너십(M/S 비젼분석, 소음분석) 등이 주요한 메시지였다.


하노버메세 2024는 내년 4월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2025년 파트너 국가는 캐나다로 결정됐다.

 

한편, 헬로티는 국내 전문가 대상으로 하노버메세 2023 참관 및 DX 혁신기업 탐방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하노버메세 2024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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