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5대 수요산업 경기 전망은?..금형산업 하반기 전망 ‘흐림’

2017.11.02 12:41:03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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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내 금형 수출 및 생산 회복세 둔화

 

세계 금형산업은 2015년 기준 1,350억 달러로 추정되며 연평균 약 5%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그 중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생산 8조8천억 원으로 세계 금형 생산의 6.1%를 차지하며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위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형업계는 최근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와 대기업의 생산기지 이전에 따른 수요 감소 및 보호무역정책 기조, 중국과의 FTA 타결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글로벌 금형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절실하다. 금형산업의 현재를 면밀히 분석해 보고, 하반기 금형산업과 관련된 수요산업 경기를 전망해 봄으로써 새로운 발전 전략과 대안을 모색해 보기로 한다.


우리나라 금형업체는 2015년 10인 이상 기업 기준으로 1,583개사가 조사됐으며, 그중 10인 이상 19인 이하인 업체가 5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형 수출 세계 2위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업이 영세기업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금형업의 종사자는 약 42,581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지난 2014년에 비해 5.1% 증가한 수치이다.


 

품목별로는 프레스 금형 생산이 3조6,000억 원으로 41.1%의 비중을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플라스틱 금형 생산을 뛰어넘어 높은 성장을 이루었다. 이는 멕시코·베트남 등 신흥 제조국으로의 수출 증대와 자동차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프레스 금형 수요가 상승한 것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플라스틱 금형의 경우 3조5,000억 원으로 지난 2014년에 비해 3.2% 하락했으며, 다이캐스팅 금형 역시 4.4% 감소했다. 통상 독일·일본·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우 프레스 금형 생산 비중이 플라스틱 금형보다 높은 상태로, 우리나라 금형산업도 프레스 금형 중심의 선진국형 산업 구조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형산업 하반기 전망도 ‘흐림’ 

2014년 이후 올해까지 경기 둔화 지속


하반기 금형산업은 베트남, 멕시코, 인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 회복이 예상되나 중국의 성장 둔화 및 보호무역주의 기조 등이 지속되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국내 경제 연구기관들은 올해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국내는 저성장 구도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우리 금형산업과 연계성이 큰 주요 수요산업은 최근 높은 호황을 나타낸 반도체를 제외하고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한국 금형산업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금형산업 성장을 견인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국 수입 수요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상반기 대비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나, 향후 유가상승 지속 여부뿐 아니라 보호무역정책 기조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 다소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발표한 자료를 통해, 우리 금형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가전,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 등 5대 수요산업의 하반기 경기 전망을 살펴보기로 한다.


2017년 5대 수요산업 전망


■ 디스플레이 산업

디스플레이 산업은 상반기에 수출 및 생산 등 모든 부분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국내 기업의 LCD 출하량 감소와 중국 기업들의 생산라인 가동 확대 등으로 상반기 수출 호재가 사라지면서 하반기에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OLED 분야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적극적인 신규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품질, 양산력 등에서 격차는 상당 기간 유지되어 국내 업체들의 독점구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TV와 PC 등 수요산업의 성숙화 등 구조적 제약으로 인한 수요 모멘템이 부족하나,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완만한 수요 증가는 중소형 패널의 수요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되어 금형산업의 생산 증가를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정보통신기기 산업

정보통신기기 산업의 경우 상반기에는 중국 업체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 강화로 주요 품목의 수출 단가가 하락했으나, 실적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규 스마트폰 출시 및 슬림형 노트북PC 수요증가, SSD 실적호조 등으로 하반기에는 10.5%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아울러 수입은 외산 신규 스마트폰, 노트북과 태블릿 등 휴대형 PC 완제품의 역수입이 증가하고 수출용 휴대폰부품 수입이 늘어나면서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의 경우 기저효과와 단통법 일몰 등의 영향으로 내수가 호조세에 접어들면서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할 전망이다.


■ 자동차 산업

자동차 산업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판매가 늘고 있는 소형 SUV 신차 출시 등이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품가격이 높은 중대형 승용차와 친환경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출단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소형 SUV 및 전기차 수출이 이어지면서 수출단가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중동,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수요회복으로 완성차 수출은 증가가 예상되나, 국내 업체의 현지생산 부진이 지속되어 수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금형업체들의 납품선 다변화를 통한 수출증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가전 산업

가전 산업의 경우 OLED TV와 UHD TV, loT 생활가전 등의 초프리미엄 신제품의 해외수요 증가로 호조가 예상되나, 수출단가 하락과 해외생산 확대의 부정적 요인이 우세하여 전년동기 대비 8.2%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반덤핑 제소 등 미국의 한국제품에 대한 견제가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정책으로 인해 가전수출에 적신호가 지속되며 회복세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 가전 생산은 더딘 내수 회복세와 국내업체의 해외생산 증가가 지속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가 예상된다.


■ 반도체 산업

반도체 산업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D램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어 단가가 상승해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하반기 D램 가격이 안정 추세로 접어들 예정이나,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아울러 반도체 수요 신규 산업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며 전년동기 대비 36.6%의 높은 수출 증가세가 예상된다. 또한 월 30만장의 웨이퍼 생산이 가능한 신규공장이 하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 공정을 개발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등 또 한번의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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