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엔비디아,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 AI’ 협력 강화

2026.03.07 12:04:27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TI 센싱·전력 기술과 엔비디아 AI 컴퓨팅 결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가속

카메라·레이더 센서 융합 기술로 객체 인식 정확도와 실시간 판단 능력 개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한 현실 환경 배치를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양사는 센싱·제어·전력 기술과 AI 컴퓨팅을 결합해 로봇 인식과 구동, 안전 검증을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는 로보틱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TI의 실시간 모터 제어, 센싱, 레이더, 전력 관리 기술과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AI 컴퓨팅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로봇 개발자는 가상 개발 단계에서부터 실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시스템을 보다 빠르게 검증할 수 있다.

 

TI는 특히 자사의 mmWave 레이더 기술을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과 통합한 센서 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엔비디아의 Holoscan Sensor Bridge를 활용해 TI의 mmWave 레이더 센서를 AI 컴퓨팅 플랫폼 Jetson Thor와 연결함으로써 저지연 3D 인식과 안전 인식을 구현한다.

 

센서 융합 방식은 카메라와 레이더 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해 객체 감지와 위치 추정, 추적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메라 기반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탐을 줄이고 실시간 의사결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유리문이나 반사면처럼 카메라가 인식하기 어려운 장애물도 레이더를 통해 안정적으로 감지할 수 있다. 이는 사무실, 병원, 리테일 매장 등 복잡한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정적인 이동과 작업 수행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TI 산업 자동화 및 로보틱스 총괄 지오반니 캄파넬라는 “차세대 피지컬 AI는 단순한 컴퓨팅 성능을 넘어 센싱, 제어, 전력, 안전 시스템의 긴밀한 통합이 필요하다”며 “엔비디아의 AI 컴퓨팅과 TI의 하드웨어 기술을 결합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완전한 휴머노이드 시스템 검증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로보틱스 및 엣지 AI 부문 부사장 디푸 탈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려면 실시간 센서 데이터와 AI 모델을 동기화할 수 있는 높은 처리 성능이 필요하다”며 “TI 기술과 Jetson Thor 플랫폼의 결합은 피지컬 AI 배치를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I는 이러한 기술을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mmWave 레이더와 Jetson Thor, Holoscan 생태계를 활용한 실시간 센서 융합 데모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TI는 행사 기간 중 ‘엣지의 엣지: GPU 지원 AI 센서 프로세싱의 재정의’를 주제로 한 기술 세션에 참여해 산업 시스템에서 실시간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센싱·네트워킹·GPU 통합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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