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구·안양 등 9개 지자체 '2025년 스마트도시'로 인증한다

2025.11.25 11:01:35

김근태 기자 kkt1@hellot.net

AI 기반 교통·주민 참여 플랫폼 등 데이터 활용 및 디지털 포용성과 우수성 인정

 

국토교통부는 대구광역시, 경기 안양시, 경기 부천시, 경기 수원시(이상 대도시)와 서울 성동구, 서울 구로구, 서울 강남구, 전남 여수시, 서울 은평구(이상 중소 도시) 등 총 9개 지방자치단체를 '2025년 스마트도시'로 새롭게 인증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플랫폼, 주민 참여 정책 제안 플랫폼 등을 통해 데이터 활용 및 디지털 포용성 제고에 있어 각 도시의 뛰어난 역량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스마트도시 인증은 도시의 스마트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자 2021년부터 매년 시행한다. 이는 신청 지자체의 스마트도시 서비스 및 기반 시설 수준, 공공의 역량과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53개 세부 평가지표를 통해 총 배점 2,000점의 70% 이상을 획득해야 인증 자격이 주어진다.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에서는 대구광역시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교통 플랫폼, 대구 데이터 안심 구역 구축 등 데이터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안양시는 인공지능 동선 추적 시스템, 자율 주행 버스 등 혁신 서비스 운영 측면에서, 경기 부천시는 모바일 통합 플랫폼, 온마음 AI 복지콜 등 시민 편의 및 복지 서비스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경기 수원시는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 스마트폰 사용 제한 스쿨존 등 교통 서비스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중소 도시 중 서울 성동구는 주민 참여 정책 제안 플랫폼, 민관 협력 도시 운영 등 시민 참여 및 거버넌스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 구로구는 보행 보조 재활 로봇 도입, 다중 인파 안전 관리 분석 시스템 등 복지 및 안전 측면에서, 서울 강남구는 로봇 플러스 테스트 필드, 미래 교육 센터 등 기술 실증 및 체험 환경 조성 측면에서 우수성을 보였다.

 

특히 전남 여수시와 서울 은평구는 각각 글로벌 스마트 관광, 스마트 원격 검침 시스템, 교통약자의 이동 지원 플랫폼 및 서비스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게 되었다.

 

한편, 2023년 인증받은 도시들은 인증 재검토 기간(2년)이 도래함에 따라 지속 여부를 심사했으며, 신청한 7개 도시(서울, 경기 성남, 울산 등 대도시 3곳 및 대구 수성구, 서울 관악구, 서울 송파구, 서울 종로구 등 중소도시 4곳) 모두 인증 연장이 결정되었다.

 

인증 대상으로 결정된 지자체에는 국내외에 우수한 스마트도시로 홍보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동판이 수여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윤종빈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인증제를 통해 국내 스마트도시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우수 사례를 발굴하여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체계적인 도시 수준 진단을 통해 지역 간 기술 격차 완화 등에도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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