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스톡] 10월 13일 주목할 핵심 종목: 삼성SDS·포스코홀딩스·현대글로비스·카카오뱅크

2025.10.13 20:41:43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 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삼성SDS — 클라우드·물류 중심 이익 개선, 매출 20조 원 돌파 전망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SDS(018260)는 10월 10일 종가 174,500원 기준 목표주가 250,000원을 유지하며 약 43%의 상승 여력이 있다. 2025년 매출액은 19조 9,800억 원(+7.4% YoY), 영업이익은 1조 1,200억 원(+18.9% YoY)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와 제조·물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SC) 수요가 증가하며 IT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글로벌 SCM(공급망 관리) 사업의 효율화로 물류 부문 영업이익률이 4%를 상회하며 수익성이 회복세에 들어섰다.

 

하나증권은 “2025년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3조 2,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AI·데이터 기반 분석 플랫폼 수요 확대가 장기적 성장 축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물류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 내년 영업이익률이 5.6%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 — 리튬·2차전지소재 수익성 강화, 목표주가 530,000원 유지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005490)는 10월 10일 종가 421,500원 기준 목표주가 530,000원을 유지해 약 26%의 상승 여력이 있다. 2025년 매출액은 88조 3,000억 원(+3.1% YoY), 영업이익은 5조 3,000억 원(+9.6% YoY)으로 전망된다.

 

철강 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판매량이 정체되지만, 2차전지소재와 리튬사업에서 수익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프로젝트의 상업 생산이 본격화되며 2026년 이후 연간 리튬 생산량이 4만 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과의 양극재 협업도 강화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이차전지 밸류체인 내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2025년 소재 부문 영업이익 비중이 전체의 25%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리튬 가격 안정화와 고부가 철강 판매 확대가 맞물려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글로비스 — 관세 리스크에도 해운·물류 이익 개선, 목표가 20만 원 상향

 

한화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086280)는 10월 10일 종가 163,800원으로 목표주가 200,000원 대비 22.1% 상승 여력이 있다. 2025년 매출액은 30조 2,630억 원(+6.5% YoY), 영업이익은 2조 760억 원(+18.4% YoY)으로 전망된다.

 

3분기 실적은 매출 7조 5,160억 원(+3.3% YoY), 영업이익 5,221억 원(+11.3% YoY)으로 예상된다. 완성차 해운(PCTC) 부문은 단가 조정과 비계열 고객 확대 효과로 전년 대비 7.8% 성장했으며, 해운 영업이익은 1,795억 원으로 전사 이익의 34%를 차지했다. 물류 부문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톤세제도에 따른 절세 효과로 순이익도 1조 7,140억 원(+56.7% YoY)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PCTC 중심의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비계열 물량 확대로 해운 부문 영업이익률이 12.8%로 상승할 것”이라며 “공급망 재편 속에서도 완성차·건설기계 운송 확대를 통한 고마진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 — 개인사업자대출 본격화, 4분기부터 성장 모멘텀 회복

 

대신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카카오뱅크(323410)는 10월 10일 종가 23,100원으로 목표주가 30,000원 대비 29.9% 상승 여력이 있다. 3분기 순이익은 1,069억 원(-15.3% QoQ, -13.9% YoY)으로 일회성 판관비 및 충당금 반영으로 컨센서스를 18.9% 하회할 전망이다.

 

이자이익은 3,052억 원(-4.2% QoQ, -6.7% YoY)으로 예상되지만, 광고·수수료이익 등 비이자 부문이 증가하면서 탑라인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월 말 출시 예정인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이 4분기부터 주력상품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마진 하락은 3분기가 정점이며, 대출총량 규제 제외 상품 확대로 2026년 이자이익은 1조 3,270억 원(+5.8% YoY)까지 회복할 것”이라며 “5년 내 플랫폼 기반 신사업 확장(스테이블코인 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합 전망 — 산업별 구조적 성장세, 20~40% 상승 여력 유지

 

오늘 분석한 네 종목은 각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서 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AI 융합형 IT서비스로 2026년 매출 22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포스코홀딩스는 리튬·이차전지 소재 수익화에 따라 2026년 영업이익 6조 원을 바라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 확장과 톤세 절세 효과로 2025년 순이익이 1조 7,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대출과 플랫폼 확장 전략을 기반으로 2025년 순이익 4,490억 원(+2.1% YoY)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의 공통된 분석에 따르면, 이들 종목은 단기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산업 내 지배력과 안정적인 이익 성장 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포트폴리오의 핵심 투자 대안으로 꼽히며, 모두 목표주가 대비 20~40% 수준의 상승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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