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옴(ROHM)이 2012 사이즈(2.0×1.25mm) 금속 소결 션트 저항기 ‘UCR10C 시리즈’를 개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알루미나 기판 위에 구리계 저항체를 소결 방식으로 형성하고 방열 구조를 최적화함으로써 후막 타입과 금속판 타입 동등 사이즈 제품 대비 2배 높은 1.0W~1.25W 정격전력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장변 전극 구조 제품이나 한 사이즈 큰 제품을 대체할 수 있어 전자기기의 소형화와 부품 수 절감이 가능하다.
UCR10C 시리즈는 금속 저항체를 채용해 저항 온도 계수(TCR)를 0~+60ppm/℃ 수준으로 낮췄고 온도 변화에 따른 오차를 최소화해 고정밀 전류 센싱을 실현한다. 또한 -55℃~+155℃의 온도 사이클 1000회 시험에서도 금속판 타입과 동등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이로써 자동차와 같이 급격한 온도 변화 환경에서도 높은 접합 신뢰성을 유지하며 장기적인 안정성을 보장한다.
로옴은 이번 신제품을 완전 납(Pb)-프리 제품으로 설계해 환경 부하를 줄였다. RoHS 규제의 예외 항목에서도 납 재료를 포함하지 않아 친환경 요건을 충족하며 샘플 신청이 가능하다.
로옴 관계자는 “자동차 및 산업기기 시장에서 전류 검출용 션트 저항기의 고전력화와 고정밀도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UCR10C 시리즈는 이러한 시장 요구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장시간 안정적인 전류 측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옴은 이번 제품에 이어 3216 사이즈(3.2×1.6mm)로 정격전력 2W급 금속 소결 션트 저항기 ‘UCR18C 시리즈’ 개발에도 착수했다. 회사는 고전력·고정밀·고신뢰성을 겸비한 션트 저항기 라인업을 지속 확충해 자동차, 산업기기, 민생기기 등 다양한 전류 검출 응용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