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IP카메라 보안기능 확인서’…트루엔, TTA 인증 획득

2025.10.04 10:48:20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보안기능 확인서 발급으로 공공 조달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

사이버 위협 고도화 대응, 디지털 안전과 보안 인식 확산 전환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는 ㈜트루엔의 IP카메라 펌웨어 ‘TR12_V1.0’이 국내 최초로 ‘영상정보처리기기 보안기능 확인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9월 30일 공식 발급됐다.

 

 

‘보안기능 확인서’는 국가정보원에서 운영하는 ‘보안적합성 검증’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사전 인증 제도 중 하나다. 특히 영상정보처리기기(IP카메라, 영상정보 관리·저장 장치 등)는 올해 4월부터 보안적합성 검증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국가·공공기관 도입 시 해당 확인서를 필수적으로 요구받게 되었다.

 

TTA는 지난 4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영상정보처리기기 분야 공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IP카메라와 NVR, VMS 등 영상정보 관리·저장 장치에 대해 보안기능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트루엔의 인증 발급은 그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TR12_V1.0’ 펌웨어는 국가정보원의 ‘IP카메라 보안요구사항 V3.0’을 충족한 제품이다. 해당 펌웨어가 탑재된 주요 모델은 ‘TN-B3204U6R’과 ‘TN-D42031R’로, 특히 TN-B3204U6R은 초저조도 환경에서도 컬러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 센서를 갖췄다. 또한 광학 줌 인·아웃, 자동 초점 기능 등을 지원해 보안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증 발급은 국내 영상감시장치의 보안성을 제도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계기로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시장에서도 국내 제조사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TTA 손승현 회장은 “사이버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영상정보처리기기의 보안성 검증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확인서는 제품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공공분야에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제품 도입은 국민의 디지털 안전을 지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