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물류·공항 현장에 로봇 파견…스마트 자동화 전방위로 '확대'

2025.09.25 16:22:56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MJ플렉스·아이엔지로보틱스, 국내 최초 로봇 파견 서비스 본격화
물류·방송·복합시설 등에 로봇 파견해 운영 모델 검증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로봇 파견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본격화된다. HR 아웃소싱 전문기업 MJ플렉스(대표 김시출)와 차세대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아이엔지로보틱스(대표 문명일)는 지난 16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물류·방송·공항 등 다양한 현장에 로봇 파견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기반 스마트 운영 모델 공동 기획 및 현장 실증 ▲전문 운영 인력 파견 및 맞춤형 운영 매뉴얼 개발 ▲공동 마케팅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단순 인력 파견을 넘어, 로봇과 인력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운영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아이엔지로보틱스는 이미 물류·제조 현장에 자율이동로봇(AMR)을 상용화해 실제 운영 중인 만큼, 기술 검증을 넘어 현장 경험을 갖춘 파트너로 주목된다. 서빙 로봇, 물류 로봇, 안내 로봇, 배송 로봇 등 다양한 자율 이동형 로봇을 기반으로 방송사, 복합시설, 주차장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파견 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MJ플렉스는 29년 이상 HR 아웃소싱 경험과 1,200명 이상의 인력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 취업 플랫폼 ‘미디어잡’과 ‘디자이너잡’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방송·디자인·콘텐츠 분야 인재풀과 로봇 파견 모델을 결합, 맞춤형 스마트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방송 미디어 현장의 안내·서포트 로봇 도입 ▲물류센터 및 유통 매장에서의 자율운반로봇 적용 ▲공항 안내 및 보안 지원 로봇 배치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실증한다. 이를 통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산업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MJ플렉스 관계자는 “이번 MOU는 인력과 로봇이 공존하는 새로운 HR 생태계 구축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플랫폼 사업, 로봇 파견, HR 운영 노하우가 결합해 산업 전반에 맞춤형 스마트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명일 아이엔지로보틱스 대표는 “축적된 AMR 실증 경험을 기반으로 방송·물류·서비스 현장에서 자동화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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