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리서치 AI 에이전트’ 발표...연구 전 과정 AI로 지원한다

2025.08.08 09:22:17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라이너가 연구자들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리서치 AI 에이전트’ 시리즈를 공개하며, ‘바이브 리서치(Vibe Research)’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섰다. 바이브 리서치는 사전에 복잡한 연구 설계를 거치지 않아도 AI의 도움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개념으로, 라이너는 이를 기반으로 연구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AI 도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에이전트는 ‘가설 생성 에이전트(Hypothesis Generator Agent)’와 ‘인용 추천 에이전트(Citation Recommender Agent)’ 두 가지다. 가설 생성 에이전트는 초기 연구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가설로 다듬어 준다. 연구자가 간단한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AI가 기존 연구와 비교·분석해 논리적 가설을 구성하고, 생성 근거까지 제공한다. 이는 특히 새로운 주제를 탐구하는 연구자나 초심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용 추천 에이전트는 논문 초안의 문장을 분석해 필요한 부분에 적합한 학술 출처를 자동으로 제안한다. 인용이 필요한 문장을 식별하고, 이를 뒷받침할 최신·신뢰도 높은 자료를 검색해 추천한다. 인용 수, 저널 수준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레퍼런스를 제시해 주기 때문에 연구자는 반복적인 문헌 검색에서 벗어나 핵심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

 

 

라이너는 오는 8월 중 ‘논문 리뷰 에이전트’, ‘문헌 분석 에이전트’, ‘서베이 에이전트’ 등 후속 도구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논문 리뷰 에이전트는 초안 단계에서 논리적 오류나 데이터 분석의 허점을 점검하며, 문헌 분석 에이전트는 연구 주제와 관련된 최신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정리해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안한다. 서베이 에이전트는 AI 기반 가상 설문을 통해 실험 전 실패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김진우 대표는 “연구의 본질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며 “방대한 정보 검색과 반복적인 준비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연구자가 창의적인 본질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라이너가 연구자의 신뢰할 수 있는 AI 파트너로 자리 잡아, 바이브 리서치를 실현하는 독보적 도구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너는 SK텔레콤 컨소시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세계 최초 AI 저자 중심 학술 행사 ‘Agents4Science 2025’ 참가자를 대상으로 장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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