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 A 브릿지(Series A Bridge) 자금 조달 완료...누적 투자금 196억 원 달성해
실시간 고기 상태 분석으로 균일한 맛 구현하는 주력 제품 ‘그릴 X(GRILL X)’ 강조
투자금으로 ‘그릴 X’ 양산 체계 고도화 및 북미 시장 겨냥한다
비욘드허니컴이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브릿지(Series A Bridge)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총 196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기존 투자사인 LB인베스트먼트(LB Investment)가 주도했다. 여기에 KDB산업은행·BNK벤처투자·데브시스터즈벤처스(Devsisters Ventures)·기술보증기금(Korea Technology Finance Corporation) 등이 신규·후속 투자사로 참여했다.
사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핵심 제품 ‘그릴 X(GRILL X)’의 양산 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역량과 품질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현지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릴 X는 돼지고기·소고기·생선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자동으로 구워주는 인공지능(AI) 조리 로봇이다. 이 로봇은 고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조리 과정을 자동으로 미세 조정한다. 이로써 작업자가 일일이 고기 상태를 확인하거나 조리 과정을 신경 쓸 필요 없이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일관된 맛과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이 모델의 특징이다.
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이번 투자는 우리의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AI 자동 조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욘드허니컴은 최근 정부 바우처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매장도 부담 없이 조리 로봇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매장부터 프랜차이즈, 5성급 호텔 등 다양한 외식업장 로봇을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