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노스 ‘휠리 J40’, 커넥트현대 청주에 ‘인턴 미화원’으로 배치

2025.07.03 15:42:11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국내 상업시설 최초 AI 청소 로봇 인사 제도 도입...1개월 인턴 후 정규직 전환 검토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소재 복합 쇼핑몰 ‘커넥트현대 청주’에 라이노스 인공지능(AI) 청소 로봇 모델 ‘휠리 J40(Wheelie J40)’이 도입됐다.

 

이번 로봇 배치는 국내 상업시설 최초로 AI 청소 로봇에 인사 제도를 도입한 사례다. 로봇이 ‘인턴 사원’으로 근무하며 성과 평가 후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검토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동시에 반복 청소는 로봇이 맡고 섬세한 공간은 작업자가 담당하는 협업형 운영 모델이 적용됐다.

 

 

휠리 J40’은 1층과 3층의 주요 고객 동선을 자율주행하며 반복 청소를 수행한다. 고감도 센서를 통해 바닥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청소 강도·주기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이처럼 청소 전주기가 무인으로 처리돼 야간에도 균일한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

 

로봇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근무하고, 모든 청소 결과는 일일 리포팅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화된다. 사용자는 청소 범위, 청결 유지율, 리포트 정밀도, 협업 효율성 등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정량 평가를 진행하며, 1개월의 인턴 기간 종료 후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커넥트현대 청주는 작업자와 로봇이 상호 보완하는 '대체가 아닌 동료' 관계를 강조했다. 휠리는 광역 및 반복 청소와 야간 무인 시간대 근무를 담당하고, 기존 미화 인력은 화장실·계단·안내 등 정교한 공간 관리에 집중한다.

 

라이노스 측은 휠리가 작업자의 반복 업무를 분담해주는 AI 근무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이어 기존 인력은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청결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 매장 관리 체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는 라이노스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시범 운영과 지난 4월 동탄 레이크꼬모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여기에 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 운영 결과 연간 약 1억800만 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드러냈다. 이어 청결 유지율 27% 향상, 청소 관련 고객 민원 52% 감소, 로봇 일일 평균 작동 시간 7.3시간 등의 효과를 거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상호명(명칭) : (주)첨단 | 등록번호 : 서울,자00420 | 등록일자 : 2013년05월15일 | 제호 :헬로티(helloT)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김진희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12년 4월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 HelloT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