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와 대한제강이 손잡고 합작법인 ‘아이모스(Aimos)’를 설립해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이모스는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철스크랩은 철과 스크랩(Scrap)의 합성어로 고철, 쇠 부스러기 등을 의미한다. 철스크랩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철스크랩을 활용하는 전기로 방식은 석탄을 사용하는 용광로(고로)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이 적기 때문이다. 아이모스의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도금과 도색이 안 된 파이프 등 가공하지 않은 고품질의 ‘생철’ ▲대형기계 해체물과 같이 부피가 크고 무거운 ‘중량’ ▲자전거, 농기구 등 생활 고철로 대표되는 ‘경량’ 등 한국산업표준에 맞춰 철스크랩 등급을 구분한다. 철스크랩의 등급에 따라 가공·정제 과정이 달라진다.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SaaS 형태다. LG CNS와 대한제강은 긴밀한 협력을 거쳐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상용화했으며, 대한제강 현장에도 적용했다.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AI 비전 카메라를 통해 화물차에 적재된 수백 개 이상의 철스크랩을
중소협력사 설비투자 부담 덜어주고 책임구매를 통해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탄소중립, 안정적 공급망 구축, 중소기업상생으로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 가치실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소기업들과 손잡고 철스크랩 수집기지를 설립해 철강재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해 전국 각지에 철스크랩 수집기지를 설립하고, 연간 50만톤의 철스크랩을 포스코에 전량 공급하는 조달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4월 경기도 화성에 제1호 수집기지를 시작으로 22년말까지 총 4개의 철스크랩 수집기지를 구축했다. 올 하반기에도 신규 4기를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철스크랩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국 각지의 중소 스크랩 업체에 최신 장비를 임대해주고, 업체들이 고품질 철스크랩을 수집, 가공해서 다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포스코로 최종 판매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소기업 상생차원에서 최소한의 장비 임대료로 최신형 압축기와 친환경 전기굴착기 설비를 제공해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가공된 철스크랩 완성품을 책임구매함으로써 협력사들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들어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실현 방안의 하나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철강산업이 굴뚝산업에서 수소/친환경 산업으로 탈바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서울 철강협회에서 철강업계 및 각계 전문가와 함께 ‘제2차 그린철강위원회’를 개최했다. 그린철강위원회는 철강산업의 2050 탄소중립 논의를 위해 꾸려진 산‧학‧연‧관 거버넌스로, 지난 2월 2일 철강업계의 산업계 최초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출범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차회의 이후 업계, 학계, 정부가 함께 수립해 온 ‘철강 탄소중립을 위한 R&D 로드맵’을 점검하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현황을 공유하며, 그밖에 산업 친환경화를 위한 업계‧전문가 건의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다. 그린철강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민동준 교수는 “국가 기간산업이자 굴뚝산업이었던 철강은 이제 우리 곁에 다가온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적응하여 수소 기반의 신(新)철기시대를 여는 혁신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초장기적 시야의 그린철강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정부와 사회 전체, 연관산업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며 국가 생존의 필요충분조건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