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쓰리디, 현대중공업 엔진연구소와 4년간 공동 개발
울산시는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인 메탈쓰리디가 대형선박용 엔진 부품을 세계 최초로 3D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양산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메탈쓰리디는 대형선박용 엔진 연소실 핵심부품인 프리챔버를 생산한다.
독일에서 전량 수입하던 프리챔버를 현대중공업 엔진연구소와 메탈쓰리디가 4년간 공동 개발해 덴마크 승인기관의 최종 승인(FTA)을 받았다.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수입에 따른 부품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납품 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기술로 메탈쓰리디는 현대중공업과 연간 20억원에 이르는 프리챔버 납품 계약을 맺었다. 울산시는 금속 3D프린터로 선박용 엔진 부품을 제작해 납품하는 사례는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3D프린팅 제품 양산화의 성공사례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 뒷받침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에는 현재 21개 기업이 입주해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핵심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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