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협회가 지난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한국중부발전과 부천산업진흥원과 함께 진행한 “인도네시아 해외기술로드쇼” 운영을 통해 총 4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해외기술로드쇼는 시장성 평가를 통해 국내 우수 14개 로봇ㆍ드론 중소기업으로 구성됐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총 82건, 4065만 달러의 수출상담, 374만 달러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참가기업 중 고영로보틱스, 도구공간, 엘피텍, 온더라이브, 힐스엔지니어링은 현지 기업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앞으로 추가적인 수출 성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중부발전과 부천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긴밀한 협조을 통해 국내 로봇ㆍ드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매진했기에 가능했다. 3개 기관은 지난 6월부터 인도네시아 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 및 사전 정보교류 등 해외기술로드쇼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한국중부발전 찌레본 발전본부 등 현지의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또한, 해외기술로드쇼 기간 중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상공회의소(KADIN West Java)와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로
힐스엔지니어링은 로봇 전문기업이다. UVC 기능과 약제 분사가 모두 가능하고, 에어서큘레이터로 200°C 고온 살균을 하는 방역로봇으로 CES 혁신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그런 이유로 이 기업을 방역로봇 전문기업으로 아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힐스엔지니어링은 물류로봇을 주축으로 하는 기업이다. 박명규 힐스엔지니어링 대표는 "방역로봇은 코로나 위기가 만들어준 기회"였다고 말한다. Q. 방역로봇을 주로 만드는 기업으로 알고 있었다. A. 방역로봇도 주요 제품이기는 하지만 정확히 설명하면 물류로봇이 바탕이다. 방역로봇은 안내로봇, 도슨트 로봇 등 여러 로봇 라인업 중 하나다. 방역로봇은 코로나 시대에 기존 플랫폼을 응용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CES 2020에 참가해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담을 많이 했다. 그 중 3,000억 ~ 5,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부터 프리 오더를 받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모든 상담이 물거품 됐고, 어려운 상황을 직면하게 됐다. 그때 아이디어 전환이 왔다. 물류로봇만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로봇 플랫폼의 활용성이 높기 때문에 다른 로봇도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고, 논의와 연구 끝에 방역로봇을 만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