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설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전문회사인 코닉오토메이션이 다음 달 엔에이치스팩21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제어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코닉오토메이션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이지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 공정에 맞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제공한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지난 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엔에이치스팩21호와 합병이 승인됐다고 전했다. 엔에이치스팩21호와 코닉오토메이션의 합병비율은 1대 4.613이다. 합병 신주는 4021만3222주다. 합병 기일은 7월 13일이다. 신주는 오는 7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헬로티 임근난 기자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이 포항공과대학교와 함께 제조설비의 고장 징후를 딥러닝 기술로 포착하고 그 원인과 판단기준을 시각적으로 표현해줄 수 있는 ‘설명 가능 인공지능(AI) 기반의 설비 고장 진단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기존에 개발된 제조현장의 AI 고장 진단 기술은 설비가 현재 ‘정상 또는 고장’이라는 단순한 판정 정보만 제공할 뿐, 고장 발생이 어떤 이유로 예측되는지에 대한 설명과 근거를 제공해주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AI 동작 해석의 어려움으로 소위 ‘블랙박스’라고 불릴 만큼 진단 기술에 대한 신뢰성과 활용도가 낮았다. 또한, 고장 신호가 들어왔을 때 작업자가 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으로 다시 분석하거나 제조설비를 직접 살펴봐야해 번거로웠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생기원 첨단메카트로닉스연구그룹 AI응용제조설비연구센터 윤종필 박사와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박부견 교수, 김민수 학생연구원(박사과정)이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설비에 부착된 다양한 센서로부터 획득한 시계열 진동신호를 이용하여 설비상태를 실시간 진단해주는 딥러닝 모델을 고안해냈다. 대다수의 핵심 제조설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