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LG베스트샵에서 세탁기나 건조기를 구입한 고객 10명 중 8명이 복합형 세탁건조기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세탁과 건조를 한 제품에서 해결하는 복합형 제품의 높은 공간 활용성과 차별화된 디자인,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편리함 등이 선택 이유로 보인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가 2020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원바디(one body) 세탁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는 지난해 LG전자 세탁기·건조기 국내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 여기에 LG전자가 세탁에서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올인원 제품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출시하면서 복합형 세탁건조기 판매 비중은 77%로 높아졌다. 워시콤보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은 하단에 추가 설치할 수 있는 4㎏ 용량 통돌이세탁기 '미니워시'를 함께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LG전자만 갖춘 미니워시는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기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다. 워시타워와 워시콤보는 'AI(인공지능) DD 모터'를 탑재해 고객이 투입한 세탁물 무게와 습도, 재질을 AI가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 모션으로 세탁과 건조를 수행한다. 정광우
삼성전자가 신제품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 대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스포크 AI 콤보의 개발 배경 및 강점 등을 소개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일제형 제품이다. 세탁용량 25㎏, 건조용량 15㎏으로 일체형 제품 중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췄다. 셔츠 17장에 해당하는 3㎏ 분량을 99분 만에 세탁하고 말린다. 지난달 24일 출시된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사흘 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하고,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3000대를 넘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강점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으로 건조 성능을 꼽았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단독 건조기보다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모든 설계 방식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독 건조기는 건조를 위한 큰 통 안에서 건조하지만, 일체형은 세탁기 안에서 건조한다"며 "그런 구조적 차이 때문에 일체형 제품의 성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