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10% 이상 하락…작년 11월 이후 주간 낙폭 최대 "2만5천달러선 무너지면 하락세 지속 가능성" 분석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8일(현지시간) 잇단 악재의 직격탄을 맞으며 이틀째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11% 급락한 2만5천951달러(3,483만원)에 거래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2만9천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틀 만에 10% 이상 폭락하며 이제 2만5천달러선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6월 15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으로 올랐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주 단위로 이런 큰 폭의 하락은 지난해 11월 FTX 파산 이후 처음이다. 지난 16일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의사록에서 드러난 추가 통화 긴축 가능성이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올해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그동안 시장의 예측이 빗나간 것이다. 인플레이션의 지표로 여겨지는
제어 시스템(이하, ‘ICS’)의 사이버 시큐리티 대책의 필요성이 관계자의 공통 인식으로 정착해 폭넓은 대책이 착수되게 된 지 10여 년이 경과했다. 그동안에 ICS에 관한 시큐리티 대책도 크게 진전됐지만, 공격 측도 기술면 및 조직면에서 고도화되고 있어 ICS의 사이버 시큐리티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ICS의 주요 사이버 공격 피해 사례와 ICS를 겨냥한 멀웨어 진화의 역사를 개관하면서 공격 측의 변화를 중심으로 ICS 시큐리티 리스크 동향을 소개한다. 또한 급진하기 시작한 디지털 변혁에 따른 ICS 변화에 기인하는 새로운 리스크에 대해 생각해 본다. 주요 사이버 공격 피해 사례 지금까지 크게 보도되는 등 사회적으로도 주목을 모은 ICS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의해 큰 피해를 초래한 주요 시큐리티 사고를 표 1에 나타냈다. Unix나 Linux, Windows와 같은 범용 OS나 인터넷 프로토콜족으로 대표되는 오픈 기술을 이용해 ICS가 구성되고, 또한 오픈 기술을 기반으로 한 IT 시스템과 밀접하게 접속되어 ICS가 이용되는 경우가 증가하기 시작함에 따라 금세기에 접어든 무렵부터 ICS의 사이버 사고가 산발적으로 일어나게 됐다. 2010년에
메타버스월드 박현 대표 연사로 ‘그랜드크로스 : 메타월드’ 소개 박현 메타버스월드 대표가 이달 4일 서울 청담동 소재 위워크 디자이너 클럽에서 개최한 ‘수이 빌더 하우스 인 서울’에서 ‘그랜드크로스 : 메타월드(이하 그랜드크로스)’ 프로젝트 발표를 맡았다. 수이 빌더 인 하우스는 전 세계 10개 도시를 순회하는 개발자 밋업 행사로, 이번에 서울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로젝트 출발지로 채택됐다. 그랜드크로스는 메타버스월드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올 하반기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메타버스월드는 차세대 언리얼 엔진5를 적용해 캐주얼한 캐릭터와 실사풍 배경이 어우러진 통합 메타버스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연사를 맡은 박현 대표는 “그랜드크로스는 다양한 IP와 세계관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현실과 가상세계가 융합된 MMO 소셜 게이밍 기반 오픈월드를 선보일 것”이라며 “레이어 1 블록체인 플랫폼인 ‘수이(SUI)’ 네트워크와 더불어 메타버스월드의 자체 메인넷 ‘팬시(FNCY)’와도 공존하는 확장성 있는 생태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수이 빌더 인 하우스는 향후 도쿄·파리·이스탄불·리스본 등 9개 도시에서 올해 말까지 순회
부산 벡스코서 ‘2023 한-아세안 ICT 융합 포럼 & 메타버스 컨퍼런스’ 열어 일상 속 다양한 메타버스 적용 사례 소개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기술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ICT 협력 네트워크 형성과 메타버스 산업 인사이트 제공을 위해 이달 9일 부산 우동 소재 벡스코에서 ‘2023 한-아세안 ICT 융합 포럼& 메타버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상이 된 메타버스, 우리 생활 속 하루’를 슬로건으로, ‘한-아세안 ICT 융합 포럼’과 ‘메타버스 컨퍼런스’가 동시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한-아세안 ICT 융합 포럼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한 ‘한-아세안 XR 공동 협력 과제’ 성과를 공유한다. 또 한-아세안 기관 및 기업 상호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아세안 Meet-UP Day’도 진행될 예정이다. 메타버스 컨퍼런스는 메타버스 관련 이슈 및 연사 강연 등을 다루는 기조세션과 게임·엔터테인먼트·뷰티·커머스·교육·홈메타 등 메타버스 활용 실사례를 소개하는 강연으로 구성됐다.
메타버스 게임 프로젝트 '메타월드: 모두의마블'에 적용 넷마블 자회사 마브렉스는 12일 가상화폐 정보 플랫폼 '쟁글'이 주최한 행사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에 참가해 플랫폼 확장 계획 'MBX 3.0 유니버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MBX 3.0 유니버스'의 핵심 내용은 마브렉스가 운영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MBX를 서로 다른 블록체인 메인넷(메인 네트워크) 간 연동이 가능한 '멀티 체인'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홍진표 마브렉스 리드는 "기존에 하나의 메인넷에서 사업을 전개하던 프로젝트들도 이용자 친화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멀티 체인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안정성 확보와 MBX 생태계 참여자들의 접근성 향상, 타 프로젝트와의 서비스 연계 활성화를 통해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마브렉스는 이날 MBX 3.0 유니버스가 적용될 첫 프로젝트로 메타버스 기반 게임 '메타월드: 모두의 마블'을 공개했다. '메타월드: 모두의 마블'은 넷마블의 온라인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의 후속작으로, 이용자들이 실제 지적도를 기반으로 한 가상 공간 '메타월드'에서 건물을 올리거나 부동산을
인섹시큐리티, 안체인에이아이의 제품 공급에서부터 기술 지원, 공인 교육, 컨설팅 제공 인섹시큐리티는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 기업인 ‘안체인에이아이’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암호화폐 분석 및 추적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섹시큐리티는 안체인에이아이의 제품 공급에서부터 기술 지원, 공인교육센터, 컨설팅, 분석 및 추적 등의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한다. 양사는 블록체인 분석 및 추적 솔루션을 금융기관 및 비트코인 거래 기업, 디지털 포렌식 전문 기관, 정부 수사기관 등의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안체인에이아이의 암호화폐 분석 솔루션은 AI 기술을 적용해 암호화폐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의심스러운 주소 활동을 감지하며 알려진 취약점에 대해 스마트 계약 코드를 스캔할 수 있다. 또한 가상화폐 지갑 주소를 이용한 트랜잭션을 추적해 악용 여부를 확인하고, 대화형 조사 도구로 조사 업무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다. 트랜잭션 연관 및 상세 분석과 통계 확인을 통해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가상화폐 위협 인텔리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가상화폐 지갑의 위험성을 3단계로 차등화하여 평가할 수 있으며, 기존 다양한 보안 솔루션에 통합되어 특정 비트코인
가상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시장 열기가 식으며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2분기 8억830만 달러(1조5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보다는 64% 감소한 수치다. 개인 거래 등에 따른 매출은 1년 전보다 66% 줄어든 6억1천620만 달러를 나타냈다. 2분기 순손실은 11억 달러(1조4천300억원)로 15억9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작년 2분기와 큰 대조를 이뤘다. 순손실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가상화폐의 급락 때문이다. 가상화폐 대장주격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2분기에는 4만 달러 안팎이었으나, 올해는 2만5천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지난 6월 말 기준 코인베이스가 보유한 가상화폐 자산은 총 4억2천800만 달러로, 지난 3월 말 10억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회사 측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분기는 가상화폐 회사들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시기였고, 전반적으로 복잡한 분기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코인베이스 2분기 월간 거래
닛케이, "삼성의 3나노 공정, 소규모로 진행될 가능성 높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파운드리 3나노 공정 초도 양산을 시작했지만, 업계 1위인 대만 TSMC와의 격차는 커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8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3나노 양산 개시를 발표했고 TSMC는 연내에 3나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서 첨단 경쟁에서 삼성이 일견 앞선 것으로 보이지만 "실태는 다르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닛케이는 반도체 회로 선폭과 더불어 기술력을 평가하는 또 하나의 지표인 고객 이름을 삼성이 공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삼성은 3나노 공정의 고객에 관해 "우선 고성능 컴퓨터에 채용"된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생산 장소가 최신 설비 도입이 진행되는 평택 캠퍼스가 아닌 제조 기술 개발을 겸하는 화성 공장이라서 "극히 소규모의 양산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고 신문은 분위기를 소개했다. 닛케이는 상품 공급자 등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삼성은 우선 중국의 가상화폐 채굴업자 등에게 연산 처리 반도체를 공급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사태를 맞고 있어 장래 안정적인 고객이 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닛케이는 TSMC가 3나노 공정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가상화폐 관련 사업이 또 실패로 돌아갔다. 미국 정보기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4일(현지시간) 메타가 전자지갑 서비스 노비(Novi)를 9월 종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이달 21일부터 노비 전자 지갑에 가상화폐를 입금할 수 없다며 9월부터 서비스가 중단되기 때문에 디지털 지갑에 보관된 코인을 빨리 인출하라고 공지했다. 메타는 작년 10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손을 잡고 노비의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불과 9개월 만에 이 사업을 접기로 했다. 메타는 노비의 전자 지갑 기술을 향후 3차원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외신들은 메타의 가상화폐 프로젝트가 잇따라 좌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2019년 6월 가상화폐 디엠(옛 명칭 리브라)을 2020년 중 출시하겠다고 했으나 올해 1월 이 사업을 정리했다. 디엠은 달러, 유로화 등 다양한 통화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그 가치를 연동시키는 가상화폐 프로젝트였다. 메타는 이 코인을 통해 수수료 없는 상품 결제·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었으나 미국 등 주요국 정부와 금융감독 기관의 반대에 부딪히며 사업을 접었다. 블룸버그
NFT 프로젝트 ‘메타젤리스’를 론칭한 블록체인 브랜드 기획사 젤리스페이스(대표 조현진)는 BAYC NFT를 통한 라이선스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젤리스페이스는 BAYC #4172의 홀더이자, 이전부터 자사 캐릭터 IP에 대한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활용을 추진해왔다. 이는 메타젤리스의 NFT 라이선스에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메타젤리스 NFT를 입양한 홀더는 해당 NFT에 대한 라이선스 권리를 갖게 된다. 젤리스페이스 조현진 대표는 “메타젤리스도 한국의 BAYC가 되고자 한다. 홀더들의 커뮤니티 가치를 키우는 방안으로 NFT의 오픈 라이선스를 적극 활용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BAYC #4172의 홀더이자 메타젤리스의 대표로서 오픈 라이선스를 통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메타젤리스의 가치 상승과 함께 인지도 상승 및 홀더 혜택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랩스의 대체불가능토큰(NFT) 브랜드 BAYC는 0.08ETH(이더리움, 한화 약 20만원)에서 시작하여 1년 만에 자산 가치 바닥가 152ETH을 달성했다. 이는 한화 약 5억 4000만 원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이다. 유가랩스는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메타버스로의 사업 확장에 나섰다. 가상토지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선두권 유지하며 반도체·배터리 분야 약진 지난해 매출 500대 국내 기업의 지형도가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기업들이 선전한 가운데 배터리·케이팝·가상화폐 관련 기업의 순위 상승과 신규 진입이 두드러졌다. 특히 대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큰 폭으로 늘면서 연 매출 1조 원을 넘기고도 500대 순위에 들지 못한 기업도 50곳이 넘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재무 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279조648억 원)와 현대자동차(117조6106억 원)가 1위와 2위를 유지했고, 포스코홀딩스(옛 포스코)가 76조3323억 원으로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4∼6위는 LG전자, 기아, 한국전력 순으로 모두 작년보다 각각 한 계단씩 떨어졌고, 7위는 한화로 작년과 동일했다. 반도체·배터리 등 4차 산업의 핵심 분야를 다루는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8위는 SK하이닉스, 9위는 LG화학으로 각각 4계단, 6계단씩 상승했다. 50위권 안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44위를 기록하며 전년(343위)보
사용자 50억명 예상…"웹3로 발전, 다양한 가상화폐가 지배"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의 경제 규모가 2030년까지 최대 13조 달러(1경 5천834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이러한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이 보고서에서 8년 뒤 메타버스 사용자 수가 50억 명에 이르고 전체 시장 규모(TAM)는 8∼13조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메타버스 세계가 최대 13조 달러 경제에 도달하기 위해선 온라인 컴퓨팅 효율성 향상 등 상당한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씨티그룹은 "현재 메타버스를 체험하는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은 가상현실 헤드셋 기기를 착용해 비디오 게임을 하는 수준이지만, 메타버스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탈중앙화 인터넷인 웹3(Web3)가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방된 메타버스 세계에서 전자상거래와 광고, 의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와 소셜미디어 활동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씨티그룹은 이어 결제 수단으로는 법정화폐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와 더불어 다양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가상화폐 열풍이 불면서 4대 가상화폐 거래소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도 증가한 것으로 2일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4대 거래소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은 총 286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는 24건, 2020년에 30건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32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7.7배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거래소별로는 코인원이 1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업비트 74건, 빗썸 17건, 코빗 11건 순으로 이어졌다. 이들 4개 거래소의 이용자 수는 작년 말 기준 1천202만 명이고 일 체결금액만 4조1천135억 원에 달한다. 이 의원은 "가상화폐 관련 소비자 피해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용자에 대한 보호는 사실상 전무하다"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를 직접 채굴하려는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채굴기의 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굴기 수입 건수는 2020년 28건(2천만 원)에서 지난해 453건(2억1천만 원)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하면서 코인거래소 예치금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위원회가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가상자산특별위원회 위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예치금은 지난해 말 기준 7조6천31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난해 9월 24일(9조2천억원)보다 1조5천690억원(17.1%) 줄었다. 거래소별 예치금은 업비트 5조9천120억원, 빗썸 1조4천536억원, 코인원 2천963억원, 코빗 691억원 순이었다. 예치금 감소는 지난해 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초 비트코인이 신고가(11월 9일·업비트 기준 8천270만원)를 기록하자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진 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예고 등으로 12월부터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치금이 줄어든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지난해 12월에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하면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메타버스 속 '디지털 부동산' 투자·구매 붐이 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샌드박스나 디센트럴랜드 같은 곳의 디지털 부동산에 투자하는 투자회사들이 늘어나면서 거래금액도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타버스 부동산 개발업체인 '리퍼블릭 렐름'은 이날 샌드박스 내 디지털 부동산을 가상 부동산 매매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430만 달러(약 51억원)에 매입했다. 리퍼브릭 렐름은 이 디지털 부동산을 비디오게임 업체 아타리로부터 사들였으며, 아티리와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캐나다 투자회사인 토큰스닷컴은 지난주 디센트럴랜드의 패션 지구에 있는 디지털 부동산을 250만 달러에 사들였다. 토큰스닷컴은 현재 디센트럴랜드에서 18층 규모의 사무용 가상 빌딩도 개발하고 있다. 앤드루 키엘 토큰스닷컴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부동산을 사는 것이 "250년 전 막 개발되기 시작한 맨해튼의 땅을 사는 것과 같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저널은 지난달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 플랫폼으로 바꾼 뒤 디지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면서 메타버스 세상이 커지며 디지털 부동산 가격도 오를 것이란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