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및 부품 개발 경쟁 더 치열 EG, 전기차용 실리콘 이차전지 음극재 실용화 앞둬 [헬로티 = 김동원 기자] 이차전지 산업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주요국들이 환경 규제를 통한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2020 상반기 전기차 및 수소차 판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만 2,267 대의 전기차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23.0%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전기차 열풍에 힘입어 핵심부품인 이차전지 판매량 또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이차전지 수요량이 지난해 46만 톤에서 약 6배 증가한 2025년 약 275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세계시장 전반이 경직돼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및 이차전지 산업이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향후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들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배연가스 황산화물 제거에 사용 [헬로티 = 김동원 기자] EG가 10일 현대제철과 약 100억 원 규모의 ‘중탄산나트륨 및 Al(알루미늄) 탈산제의 연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이킹소다로 잘 알려진 중탄산나트륨은 제철·발전·환경 플랜트 시장에서 배연가스의 황산화물 제거로 사용된다. 국내 중탄산나트륨 시장은 연간 70만톤(2,100억 원) 규모다. ▲ 왼쪽부터 중탄산나트륨, 알루미늄 탈산제 (사진 : EG) Al 탈산제는 선철을 강철로 바꾸는 제강 과정에서 용강 중의 과잉 산소를 없애고 결정을 미세화시켜 가공성이 우수하고 질긴 강철을 만드는 데 필요한 첨가물이다. 국내시장은 연간 20만 톤(4,600억 원) 규모다. EG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로 관련 원자재 시장의 급성장이 전망된다”며 “당사는 금번 현대제철과의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원자재 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출해향후 5년 내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글로벌 소재 기업 EG가 최근 경북·울산 지역 친환경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430억원 규모의 1단계 자원순환시설 건설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지난 2019년 11월, EG는 계열사인 EG메탈을 통해 폐기물 중간처리 및 종합 재활용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에너지파크를 울산에 설립했다. ▲ EG 울산 자원순환 시설 조감도(EG 제공) EG는 에너지파크를 통해 전국 거점별 친환경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플랜을 갖고 있다. 이번에 착공한 1단계 자원순환시설(소각, 발전, 폐수처리, 슬러지 건조)은 2022년 상반기까지 완공하고, 2단계로 2023년 상반기까지 자원순환시설추가 건설, 마지막 3단계로 2024년 상반기까지 매립장을 갖춰 경북·울산 지역에 1차 친환경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1단계 자원순환시설공사는 투자비 430억 원으로, 울산광역시 남구 3,602평(11,908.6㎡) 부지에 건축 연면적 1,857평 (6,140㎡) 지상 5층 규모의 △소각시설, △슬러지 건조시설, △폐수처리시설, △발전시설등이 포함돼 있으며, 하루 평균 91톤의 산업폐기물 소각과 30
[첨단 헬로티 = 김동원 기자] 세계 각국의 탄소배출 정책 강화로 인해 친환경 차 산업이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EU는 체제를 정비하면서 향후 기후변화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이와 관련해 지난 2019년 12월 EU는 2050년 탄소배출 제로화 실현을 목표로 한 유럽 그린딜(Eurepean Green Deal) 정책을 확정하고 이행조치들을 마련했다. 그린딜 정책은 기존의 EU가 시행하고 있던 환경규제의 강화를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EU는 그동안 시행하고 있던 환경규제의 고삐를 더욱 당길 계획이다. EU는 탄소배출권거래제(Emissions Trading System, ETS)를 해양, 육상 및 건설업까지 확대하고 현재 지급 중인 항공사들에 대한 무상 이산화탄소의 할당량을 감축한다. 또한,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했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0~55%까지 상향 조정했다. EU의 적극적인 환경규제에 가장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시장은 다름 아닌 내연기관차 부문이다. 2021년부터 EU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국가의 수입 제품에는 추가 세금을 물리는 탄소국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