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전기차 뜨자 배터리 소재도 훨훨…결국 실적 버팀목은 미래 먹거리
원자재 가격 상승·수요 위축에 화학업계 2분기 실적 부진 배터리 소재 기업은 성장세 탄탄…기업들 사업구조 개편 가속화 국내 주요 화학기업이 올해 2분기에 대체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전지 소재 등 미래 사업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업체들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반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요 기업은 기존 주력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화학업계 업황 둔화…배터리 밸류체인은 성장세 지속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유가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요 화학기업들은 힘겨운 2분기를 보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 2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고 대한유화, 여천NCC 등도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거둔 화학 기업들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영업이익 규모가 대폭 작아졌다. 이처럼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이차전지 관련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속한 기업들은 괄목할만한 실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케미칼은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8천32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사업별로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