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노이즈·차량간 간섭 줄인 컬러변조 4차원 라이다 센서 원천기술 개발 안개·눈·비 등 악천후 속에서도 막힘없이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자율주행의 눈’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 탄생했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부산대 김창석 교수 연구팀이 현대자동차 기초소재연구센터 전자기에너지소재연구팀과의 산학연구를 통해 외부 노이즈가 심한 악천후 환경에서도 이미징을 구현하는 ‘컬러변조 4차원 영상화 스캔’ 기술을 이용한 FMCW 방식의 라이다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기술적 난제들이 많다. 특히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는 레벨3 단계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핵심이 되는 게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라이다 기술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어 온 ToF 방식 라이다는 광산란·광간섭 현상에 취약해 기술적 한계에 봉착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FMCW 방식의 차세대 라이다 개발이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초기 기술단계이다. 김창석 교수 연구팀은 FMCW 방식의 라이다 개발을 위해 신개념 레이저 광원 아이디어를 세계 최초로 독자 발굴했다. 고정된 단일 색만을 출력하는 기존 레이저 대신, 레이저 빛의 파장 컬
다공성 금속유기구조체 레이저 가공…고민감도 하이브리드 센서 국내 연구팀이 자동차 안전 및 환경과 식품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고성능 에탄올 센서의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였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권혁준 교수 연구팀(제1저자 임형태 석박사통합과정)이 금속유기구조체에 레이저 공정을 적용해 상온에서 다양한 농도의 에탄올을 즉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에탄올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에탄올 센서는 차량의 시동 잠금장치를 비롯해 의료, 화공, 식품 등 산업 전반에서 사용된다. 하지만 고성능 에탄올 센서는 일반적으로 250도(℃) 이상 높은 온도에서 작동하여 측정 준비에 시간이 소요되고, 전력 소모에 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고감도, 고신뢰성, 저전력, 신속한 반응/회복 속도 및 일관된 제조 공정을 갖춘 에탄올 센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연구팀은 금속유기구조체에서 유래한 다공성 금속산화물/탄소 소재를 개발하고 최대 3,500%의 반응성을 보이는 고성능 에탄올 센서를 개발하였다. 연구팀은 금속과 유기물이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는 금속유기구조체에 미세 레이저 광열 공정을 수행하여 금속산
자체 제작 기계산업 엔지니어링 SW를 활용한 무상 교육 및 기업 기술 지원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이하 기계연)은 지난달 28일 기계산업 가상공학 기술 확산을 위해 ‘KIMM Cyber Lab’을 활용한 '제2회 가상공학 플랫폼 소프트웨어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고려대학교와 경기대학교, 인하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기계연은 대한기계학회와 협력을 바탕으로 KIMM Cyber Lab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KIMM Cyber Lab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해왔다. 대회를 통해 KIMM Cyber Lab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적용 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기계연은 2017년부터 중소·중견 기업의 설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엔지니어링 SW인 ‘KIMM Cyber Lab’ 6종 개발을 추진해 왔다. 또한 KIMM Cyber Lab 활성화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관련 산업체 및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과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기계연이 개발한 KIMM Cyber Lab을 통해 기계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CAD 프로그램을 비롯한 CAM, 구조 해석, 유동 해석, 모션 해석,
2023년 기계산업 생산 규모 114조원, 경기 침체에도 0.6% 생산 증가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이하 기계연)은 2024년 국내 기계산업이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 등의 부정적인 요소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으로 인한 기회요인이 병존하여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기계산업은 전방산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생산은 0.6% 증가한 114조 원, 수출은 1.6% 증가한 614억 달러, 수입은 7.0% 감소한 518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2024년 기계산업은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 전방산업 침체 등의 부정적 요인과 중동 발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공작기계산업의 신흥시장 수출 확대 등을 종합하여 생산, 수출 모두 2023년 대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024년 한국 기계산업은 세계 경제의 제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2023년 대비 수출액이 대다수 주력 산업에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IT 제품 등 전방산업 수요 개선으로 인한 반도체 시장 개선, 중동, 유럽 등 플랜트 수주 확대 등의 긍정적인 부분도 2024년 기계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2년부터 공작기계 내수 수주액 감소, 대중국 규제로 인한 중국 수출
in-situ로 나노입자 제어하는 티타늄계 분말소재 원천기술 개발 성공 일체형 분말소재 제조기술로 별도 처리과정 없이 100% 소재 재사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 이하 생기원)이 금속 3D프린팅 부품의 결함을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티타늄(Ti) 합금분말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티타늄 합금분말을 사용한 3D프린팅 부품은 정밀한 설계 제어가 가능하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해 자동차, 항공우주, 의료용 임플란트 등 금속 3D프린팅 부품 소재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생기원 기능성소재부품그룹 박형기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나노 입자를 티타늄 분말 내에 균일하게 분포하는 방식으로 소재 성능을 강화한 '차세대 금속 3D 프린팅 분말소재’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금속 3D프린팅 부품은 합금분말을 적층하고 레이저로 녹이면서 성형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 지는데, 복잡한 형상의 부품도 바로 제조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반면 합금분말이 급속하게 응고되거나 열이 빠져나가면서 부품 내부에 기공, 크랙 등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어 레이저 출력을 조절해 변수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결함을 줄이는 연구가 진행돼 왔다. 박형기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레
1.14% 오른 16,274.94 마감…S&P500 지수 역시 최고치 기록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3.02포인트(1.14%) 오른 16,274.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장중·종가를 모두 포함해 사상 최고치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1년 11월 19일 이후 2년 3개월 만인 지난달 29일 16,091.92를 하루 만에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이전 장중 최고치는 2021년 11월 22일에 기록한 16,212.23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 대비 0.80% 상승한 5,137.08에 마감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5,100선을 넘어 최고치 기록을 썼다. 종전 최고치는 전날의 5,096.27이다. 나스닥·S&P500과 함께 3대 주가지수로 꼽히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23% 오른 39,087.38로 장을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의 추가 랠리 장이 펼쳐지면서 지수 전반에 탄탄한 상승 흐름을 견인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260% 급등한 엔비디아는
최근 인공지능(AI)은 다양한 산업을 혁신시켰다. 제조업에서 역시 막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함으로써 제조업체는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이전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모든 곳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능형 수요 예측: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시장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과거 데이터, 시장 트렌드 및 기타 관련 정보를 분석한다. 예를 들어 기업들은 이러한 예측 정보를 활용하여 창고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에서 제품을 공급하여 낭비와 창고 용량을 줄일 수 있다. 자동화된 품질 관리: 인공지능 기반 시각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결함, 이상, 편차 등을 감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기계 이미지 처리 기술은 오류를 줄이고 전체적인 제조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인다. 예방 유지 보수: 인공지능을 지원하는 예측 유지 보수는 기계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잠재적인 문제를 파악한다.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기계 오작동을 나타내는 특정 패턴을 식별한다. 이를 통해 유
SW 융합 서비스 선도모델 발굴을 위한 기획과제 20개, 개발과제 4개 공모...SW 전문기업‧수요기관 컨소시엄의 XaaS 개발에 최대 14억원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全) 산업의 디지털 서비스화 촉진을 위한 'XaaS 선도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XaaS(X+as a service)는 다양한 산업의 제품·기술·프로세스·가치사슬 등을 디지털 서비스 형태로(as a service)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 융합형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 사업은 전 산업과 소프트웨어 융합을 통해 산업별로 최적화된 대표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육성함으로써, ▲ SW기업은 내재화된 기술로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 주요 산업은 디지털 기술 활용으로 신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XaaS 선도 프로젝트'는 산업의 서비스화에 맞는 새로운 모델 발굴을 위한 기획과제와 잠재 수요의 빠른 활용·촉진을 위한 개발과제로 나누어 지원되며, 올해는 기획 과제에 20억(20개 과제 × 과제당 1억), 개발 과제에 56억(4개 과제×과제 당 14억)을 투입하여 총 76억 규모로 추진한다. XaaS 선도 프로젝트 기획과제의 경우, 다양
195개 내외 과제를 선정, 과제당 ’26년까지 3년간 최대 4.5억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3월 14일부터 3월 29일까지 ‘지능형 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R&D)’의 ‘현장적용 분야’ 지원과제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DX)이 전 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자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지능형 제조 3대 분야(첨단제조, 유연생산, 현장적용)의 핵심 공급기술을 고도화하는 기술개발부터 기술개발 결과물의 실증단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는 지능형공장 고도화 모델 구현(첨단제조) 및 다품종 소량생산(유연생산) 관련 49개 과제를 선정하여 지원 중(~2025년, 36억원 이내)이며, 아직 기술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에스씨아이(SCI)급 논문 19건, 특허 55건, 고용창출 210명 등 기술적·경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24년에는 제조현장에 적용가능한 공정단위의 디지털화 기술개발에 초점을 둔 현장적용 분야 195개 과제를 신규로 선정하여 지원(과제별 최대 3년, 4.5억원 이내) 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적용 분야에는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설비 ▲공정 ▲노동에 대한
‘2024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참여기업 295개사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월 29일부터 3월 25일까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월 27일 ‘글로벌창업팀’을 신설하는 등 창업기업의 글로벌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는 인텔과 오픈AI가 새로이 합류하여 글로벌 기업 11개사가 참여하며, 지원 규모도 작년 대비 35개사 확대하여 총 305개사를 지원한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19년 시작한 사업으로,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협업하여 우리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민관협력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인공지능 분야 선도 글로벌 기업 인텔과 생성형 인공지능의 대표 주자 오픈AI가 추가로 합류하여 총 1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 공고는 창구 프로그램(구글플레이 협업), 엔업 프로그램(엔비디아 협업), 마중 프로그램(MS 협업), 다온다 프로그램(다쏘시스템 협업), ASK 프로그램(앤시스코리아 협업), 지중해 프로그램(지멘스 협업), 정글 프로그램(AWS 협업),
기술보호 초보기업 부담을 덜어주고, 우수기업 한도를 늘려주는 2024년 기술보호 바우처 지원사업 공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이 다양한 기술보호 지원을 수요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하고, 보호수준을 빠르게 도약시킬 수 있는 ‘기술보호 이용권(바우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술보호 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하면 보안·법률 컨설팅,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구입·갱신 비용 등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최대 90%,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본 사업은 기업의 기술보호 점수에 따라 초보·유망·선도기업 3단계로 구분하고, 초보기업에는 보조율을 상향하여 초기 도입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매년 수준 재진단을 통해 유망·선도기업으로 성장할수록 최대 3년까지 지원한도를 늘려주어 기업의 기술보호 수준의 단계적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혁신 스타트업과 국가전략기술 보유 기업 등을 신규 모집의 40% 이상 선정하고,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한도 1천만원과 보조율 10%을 추가 적용하여 우대한다. '기술보호 바우처 지원사업'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원하는 기업과 기관은 기술보호 울타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석·박사 중심 메타버스 랩 운영…330억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의 일상과 미래 신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분야 핵심기술인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해 올해 총 1,197억 2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주요 공공·산업 분야별 혁신사례 발굴을 통한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초거대 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 선도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330억원을 투입해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산업계 수요 기반 실무형 메타버스 전문인력 650명을 양성하고,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 연계를 위한 석·박사 중심 메타버스 랩을 올해 4개 추가해 총 8개를 운영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2024년 메타버스산업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별 계획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기업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보다 많은 기업들이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해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플랫폼 개발지원, 인력양성, 기업육성, 기술개발, 저변확산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모두 신청 가능…프로젝트당 최대 500억원까지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135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추가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월 29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 올해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 지원사업의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는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미래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장기·대규모 시설 및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융자 지원사업은 이 같은 시설과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융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중소·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1%대의 낮은 금리로 프로젝트당 최대 500억 원까지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탄소감축 투자에 대한 부담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리 산업계가 국제 온실가스 관련 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우선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운용을 개시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철강·시멘트·수소·알루미늄·비료·전력산업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선정 평가 때
구강희 교수팀 "스마트 도료·고분자 입자 분야 응용 가능" 나노 구조의 변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색이나 모양을 나타낼 수 있는 기술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했다. 29일 UNIST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공학과 구강희 교수팀은 자연 현상을 모방해 블록공중합체를 이용한 광결정 구조를 큰 면적에서 자기조립화하는 기술을 만들었다. 블록공중합체는 두 개 이상의 다른 단량체가 블록 보양으로 공유결합한 형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액체 방울 안에서 서로 섞이지 않는 액체와 블록공중합체를 활용해 상 분리(하나의 상을 형성하고 있는 물질계가 두 상으로 갈라지는 현상)를 촉진했다. 외부 조작 없이 자발적으로 조직화하는 블록공중합체의 자기조립을 통해 결함이 없는 수백 개의 광결정 구조를 만들어 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개발된 기술은 기존 방식과 달리 내부 나노 구조를 이용해 색을 만들어 내는데, 빛이 퇴색하지 않으면서 선명하고 지속 가능하다. 또 대면적으로 패턴화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 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크게 향상됐다. 이 기술은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입자 내부에 형성되는 미세구조 크기를 바꿀 수 있는 고분자를 이용한다. 상태가 바뀌어도 본래대로 돌아갈
최양규·류승탁 교수팀 "초소형·저전력 난수발생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양규·류승탁 교수 공동연구팀이 해킹을 막는 세계 최초의 보안용 암호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100% 실리콘 호환 공정으로 제작된 핀펫(FinFET) 기반 보안용 암호 반도체 크립토그래픽 트랜지스터(이하 크립토리스터)다. 트랜지스터 하나로 이뤄진 독창적 구조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작 방식 또한 독특해 유일무이한 특성을 구비한 난수발생기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기존 난수 발생기는 전력 소모가 매우 크고 실리콘 CMOS 공정과의 호환성이 떨어진다. 회로 기반 난수 발생기들은 점유 면적이 매우 크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전력 소모와 점유 면적 모두 수천 배 이상 작은 암호 반도체인 단일 소자 기반의 크립토리스터를 개발했다. 절연층이 실리콘 하부에 있는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SOI) 기판 위에 제작된 핀펫이 가지는 내재적인 전위 불안정성을 이용해 무작위적으로 0과 1을 예측 불가능하게 내보내 공격자를 차단한다. 기존 논리 연산용이나 메모리용 소자와 동일한 구조의 트랜지스터이기 때문에, 현재 반도체 설비를 이용한 양산 공정으로 100% 제작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