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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 글로벌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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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유리 파우더(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 신사업인 퓨로텍이 오는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 올해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퓨로텍은 '제품을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은 LG전자의 항균 기능성 소재로,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항균 기능성 소재는 의류, 건축자재, 포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등 코로나19 이후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G전자는 독자적인 유리 조성 설계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퓨로텍을 개발, 작년부터 국내에서 퓨로텍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작년 대비 7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정관에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을 추가하고 기능성 유리 파우더 소재를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앞서 1996년부터 유리 파우더 연구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출원한 관련 특허는 219건이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에 항균 유리 파우더를 적용하고,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t 규모의 생산 설비도 갖추고 있다.

 

글로벌 유리 파우더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24조 원으로 추정된다. 중국과 인도 등에서 플라스틱 소재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신규 사업으로도 기대되는 분야다. LG전자는 퓨로텍을 다음 달 6∼10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3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NPE'에서 선보이는 등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공개하면서 사업 확대의 발판을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기능성 소재를 B2B 사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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