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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두시랩, 기업 ESG 리포트 현황 분석 “Scope3 편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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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두시랩이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낸 국내 143개 기업 중 Scope3 배출량을 공시한 국내 31개 기업들의 ESG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분석 대상인 Scope3 배출량을 공시한 기업 수가 적은 것은 물론, 기업별로 산출한 Scope3 데이터의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오후두시랩은 산업군별 대표 기업들이 발표한 ESG 보고서 내 Scope3 데이터와, 해당 기업들의 2022년 재무제표 손익계산서에 공개된 비용 데이터를 EEIO(환경산업연관분석) 방법론 기반의 탄소관리 SaaS 솔루션 '그린플로'에 입력해 계산한 Scope3 데이터를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실제 많은 기업들의 매출 대비 Scope3 비중, 스코프1, 2 대비 Scope3 비중 등 Scope3 관련 데이터가 외부 기관의 인·검증을 받은 결과값임에도 불구하고, 비용기반 방법론 산출량 대비 최대 20배 이상 낮게 나오거나 100배 이상 높게 나오는 등 편차가 컸다. 여러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많은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는 것에 비해 Scope3 데이터를 일관된 기준으로 정량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Scope3 배출량 차이가 많이 난 업종은 주로 공급망 단계와 배출원이 복잡한 물류 및 제조업 부문에 집중됐다. 해당 기업들은 원자료 조달, 수송 및 물류, 제품 사용·폐기 등 비즈니스 과정의 복잡성이 높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 단계부터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다.

 

상이한 기준점으로 동종 업계 유사 매출 규모 기업들 간의 Scope3 결과값이 최대 34배 가량 차이 나는 사례도 있었다. 동일한 사업 사이클에 비슷한 수준의 운영 관리 비용이 투입되는 경우 배출량의 격차가 근소해야 했지만 실제 보고서에 기재된 배출량은 많이 달랐다. 

 

반면 상대적으로 비즈니스 운영 복잡성이 덜한 IT 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ESG 리포트 발표값은 기업들의 매출 대비 Scope3 배출량도 일정하였으며 그린플로 분석 수치와 비슷했다.

 

오후두시랩은 ESG 리포트상 Scope3 결과값이 크게 차이나는 원인에 대해, Scope3을 분석하는 기준점을 설정하는 것조차 어렵기 때문에, 데이터 확보와 적용이 누락되는 등 시장의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되지 않은 상황을 오차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특정 상품의 생산과 관련된 모든 공정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전 과정 평가법(LCA)의 데이터 누락이 불가피한 만큼, 경제체제 내 발생하는 전체적인 탄소배출량과 탄소흐름 측정을 산정하는 비용 기반의 EEIO 방식이 국내 기업들의 Scope3 배출량 계산에 더 적절하는 설명이다. 

 

더욱이 국제 기준에 따라 Scope3 배출량 공시 범위가 확대되고 유럽과 미국의 Scope3 배출량 공시 기업 90%가 EEIO 방식의 계산을 사용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EEIO 방식의 Scope3 계산을 통해 기업 내 탄소배출의 전체 지형을 빠르게 파악하고 전략적 감축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광명 오후두시랩 대표는 "보통 Scope3 측정에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비용 데이터 기반의 EEIO 방식을 활용하면 데이터의 오염을 줄이고 시간비용 효율적으로 Scope3 배출량을 계산하고 진단할 수 있다"며 "효율적인 SaaS 시스템으로 기업의 ESG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린플로 솔루션의 정확도와 편의성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린플로는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별도의 전담인력이나 사전 준비 없이도 체계적으로 측정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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