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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IoT 플랫폼 대권 레이스 후끈.."애플리케이션이 성패 좌우"

  • 등록 2017.05.12 13: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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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하노버메세2017 (Hannover Messe 2017) 산업 박람회에선 산업 IoT(IIoT)도 중량감 있는 이슈였다.


이런 가운데 시장 분석 업체 LNS리서치 블로그에는 하노버메시2017을 IIoT 관점에서 바라본 관전평이 실려 주목된다. 산업 IoT 플랫폼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 관전평의 핵심이었다.


글을 쓴 LNS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앤드류 휴즈는 IIoT 시장을 플랫폼 공급 업체와 에코시스템 플레이어 2개 영역으로 분류했다. 


에코시스템 플레이어는 하나 이상의 플랫폼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 분석 툴, 다른 도구들을 제공하는 기업들이다. 스마트폰을 예로 들면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용 앱을 개발하는 회사들이다.


IoT 시장 전체만 놓고보면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델, 아마존, 인텔, IBM, HPE 등 거대 글로벌 IT 및 분석 플랫폼 회사들이 다리를 걸치고 있지만 산업쪽으로 범위를 좁히면 경쟁 판세도 달라진다.


앤드류 휴즈는 프레딕스를 앞세운 GE디지털, 마인드스피어를 제공하는 지멘스, 레오나르도를 전진배치하고 있는 SAP를 주요 IIoT 플랫폼 회사로 언급했다.


산업 IoT 세계의 원투펀치로 꽤 알려진 GE와 지멘스 외에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주특기인 SAP도 포함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3개 회사는 플랫폼이라는 방향을 놓고 싸우고 있지만 접근 방식에선 다소 차이가 있다.


GE디지털은 안팎에서 프레딕스용 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GE디지털 산업 IoT 전략을 상징하는 프레딕스는 장비들에서 들어오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인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GE디지털은 2015년 산업용 IoT 운영체제를 표방하는 프레딕스를 플랫폼을 선보였고 프레딕스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들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태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GE디지털 자체적으로 앱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부 개발자들의 참여를 통한 생태계 구출에 초점을 맟췄다. 애플이나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 전략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GE디지털은 또 자사가 보유한 공장들을 프레딕스 관련 프로젝트를 테스트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스로 먼저 써보고 되겠다 싶으면 외부에 판매하는 전략이다.


GE디지털은 산업 IoT 분야에서 선도 업체로서의 이미지를 갖췄다. 그러나 갈길도 만만치 않다.


앤드류 휴즈에 따르면 프레딕스 앱들이 시장에 나오고 기능도 진화하고 있지만 구형 정책도 여전히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 판매를 유도하는 것이 쉽은 과제라는 아니라는 얘기다.


SAP의 경우 최근들어 자사 IoT 플랫폼 브랜드를 레오나르도로 재편했다.  


SAP 레오나르도는 상품, 자산, 인프라스트럭처에서부터, 자동차, 마켓 및 사람까지 연결하고 업무영역 및 산업별 적용 사례에 대한 다양한 IoT 애플리케이션,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연결성 등을 통합한 솔루션이다.  디바이스 레벨에서 정보 처리 기술도 제공해 고객사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IoT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SAP 설명이다.


SAP 레오나르도는 SAP HANA 플랫폼에서 구현된다. ▲지능형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개발용 비즈니스 서비스 ▲신속한 데이터 처리를 위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업 IoT는 레오나르도가 겨냥한 여러 타깃 시장 중 하나다.


앤드류 휴즈에 따르면 SAP는 IoT 분야에서 야심만한한 계획을 갖고 있다. 레오나르도를 잠재적인 플랫폼 어그리게이터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SAP는 플랜트 커넥티비티 및 플랜트를 겨냥한 앱들도 확보했다.


경쟁사들과 비교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입지가 강하다는 것도 SAP가 가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제조, 공급망, 금융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하는 것은 산업 역량을 향상시키는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앤드류 휴즈는 평가했다.


지멘스는 제품수명주기관리(PLM)과 PLM을 제조 프로세스에 통합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마인드스피어 산업 IoT 플랫폼은 지멘스 통제 플랫폼, 디자인 및 제조 소프트웨어를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까지 지멘스는 자사 기존 고객들이 큰 비용 들이지 않고 마인드스피어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해왔다. 디자인부터 생산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마인드스피어에 맞춰 놓고 있다. 거대 자동화 업체라고 할 수 있는 ABB와 하니웰도 지멘스와 유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이다. 


시장 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 IoT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9336억2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6년 1009억달러에서 9배 이상 성장한 수준이다.


장밋빛 전망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솔루션 공급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판매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앤드류 휴즈는 "IIoT 시장이 확대되기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상호 운용성을 갖춘 우수한 앱들을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게 없으면 산업 IoT는 임계점에 이르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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