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을 목표로 하는 유니테크이디엠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방전가공기 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고 있다. 창립 이후 방전가공기 시스템 개발 및 생산 판매를 주력하는 전문회사로서 성장해 왔으며, 첨단 기술과 최고 품질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국내 방전가공기 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자체 컨트롤러를 개발, 국내 산업 실정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수입대체 효과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급변하는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방전가공기 전문업체로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유니테크이디엠의 육웅권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목표를 들어 봤다.
▲ 유니테크이디엠의 육웅권 대표
Q. 유니테크이디엠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1997년 창립한 저희 유니테크이디엠은 CNC 컨트롤러의 자체 개발 생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방전가공기 전문 제조회사로 성장해 왔습니다.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2중구동방식을 개발 및 생산했으며,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터치스크린 방식 방전가공기를 개발했습니다.
그 후 2012년에는 제2 공장을 설립하고, 중국 상해지사도 설립하며 글로벌 경쟁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또한 다이아몬드 휠 공구의 방전가공 및 전원 시스템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이것은 세계적으로도 독자 모델로 인정받으면서 중국 등 여러 국가에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Q. 주요 생산 제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 우선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독자 모델로서 다이아몬드 휠 가공전용기 430W가 있습니다. 자동 위치 세팅으로 무인작업이 가능하고,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로 장비운영 교육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대중적인 CNC 방전가공기로 U540C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3축 컬럼 이송방식으로, 공업용 컴퓨터 제어방식을 채용해서 사용이 간단합니다. 또한 U2580-2H 모델은 더블 헤드 방전가공기로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입니다.이와 함께 더블 헤드 방전가공기로는 견고하고 정밀한 U2210-2H와 U3010-2H 등의 모델도 있습니다.
▲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CNC 컨트롤러
Q.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유니테크이디엠만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A. 저희는 완제품 수입하거나 CNC 컨트롤러를 구매하여 장착하는 타 회사와는 달리, 국내 방전가공기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CNC 컨트롤러를 자체 개발하여 국내 산업 실정에 맞게 설계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최초로 16Tool ATC 시스템을 개발하여 수입대체 효과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방전가공기 분야에서 최소 25년～30년의 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우수한 기술인력을 갖추고 있어 고객들에게 최상의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마케팅 전략과 A/S, 고객지원 등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는 품질 개발이 최대의 공격적 영업이라는 신념으로, 2004년부터 매출에 상관없이 개발 투자비를 책정하여 집행하고 있습니다. 신기술 개발과 끊임없는 연구로 고객과 사회 전반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교육 이수를 원하는 고객이나 개인에게는 무상으로 저희 회사에서 교육 및 취업 알선도 하고 있습니다.
Q. 새롭게 개발·출시 예정인 제품의 특장점 등의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 최근에 A.T.C(Auto Tool Change) 시스템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기능으로, 100% 수입에 의존하던 기능을 개발 판매함으로써 국가적으로도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향후에는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로딩, 언로딩의 무인화 시스템 개발도 계획하고 있으며, 무인화에 최대한 접근할 수 있는 장비 생산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입니다.
Q. 현재 관련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며, 업계 전망은 어떨지요.
A. 요즘 경기 침체 속에서 국내 방전가공기 업체들이 연이어 파산하고 있습니다. 방전가공기는 금형가공에 필수적인 장비이지만, 틈새시장 아이템으로 수요가 많지 않은 특성 때문에 자금력이 약하거나 품질 수준이 낮은 제품은 자연히 도태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기술력 있는 강한 기업만이 살아남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Q. 수입산 제품과 경쟁하기 위한 국내 업체의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이미 성능적인 면에서는 일본 제품의 90% 정도에 도달해 있으므로 성능적으로는 선진 제품들과 그다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품화나 사용자 중심 제작면에서 10% 정도 부족한데, 이 부분을 충족시킨다면 우리나라 제품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향후 사업 계획 및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과 같은 치열한 경쟁시대에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유니테크이디엠은 안정적인 경영과 공격적인 개발 투자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방전가공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 갈 것입니다. 그 첫 결과로 중국 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유니테크이디엠의 향후를 지켜봐 주십시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