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결과와 향후 전망’ 세미나 19일 대한상공회의소서 개최 지난 1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폐막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의 회의 결과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관련 부처의 관계자들이 모여 향후 전망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제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결과와 향후 전망’ 세미나가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COP28 회의 결과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정부는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긴 최종 합의문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처음으로 합의문에 ‘화석연료’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성과”라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당초 초안에 쓰였던 화석연료의 ‘퇴출’이라는 문구가 최종 합의문에서 ‘전환’이라는 표현으로 뒷걸음질친 것과 피해 기금 공여 문제와 탈석탄 계획에 관해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점 등이 비판대에 올르기도 했다.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민간위원장은 “회의 결과에 대해 여러 해석 나오고 있고, 특히 산유국과 화석연료다소비 국가들의 반발이 심해 애초
LG전자가 국내 유수 대학과 손잡고 저탄소 난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신공학관에서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컨소시엄 위원장인 고려대학교 강용태 교수를 포함해 서울대학교 김민수 교수, 국민대학교 장영수 교수 등 컨소시엄 참여 멤버와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은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히트펌프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산학협력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학계와 기업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냉난방 공조시장 변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과 전문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컨소시엄을 추가 발족해 글로벌 히트펌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美 알래스카주에서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하고
SK E&S가 지원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연구 업체 씨이텍이 화석연료 배출가스 중 이산화탄소 분리·포집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 SK E&S와 씨이텍은 최근 미국 켄터키대학교에서 진행된 0.7㎿(메가와트)급 이산화탄소 포집 파일럿 공정에서 이산화탄소 흡수제 'CT-1'의 실증 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흡수제는 화석연료 연소 때 배출되는 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 물질이다. SK E&S는 2021년 씨이텍과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구비 등을 지원해 왔다. 실증 결과 CT-1은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뒤 흡수제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할 때 필요한 열에너지를 기존 대비 60% 수준으로 낮췄다. 공정 구축에 필요한 배관과 열교환기 등의 크기를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CT-1은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포집할 수 있기 때문에 저탄소 LNG 및 블루수소 생산 등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
헬로티 임근난 기자 | 최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 추진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기계연구원이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합성연료(e-Fuel/신재생 전력을 이용해 만든 수소를 기반으로 만든 액체연료로 바꾸는 마이크로채널 반응기 개발에 성공했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문제를 해결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잉여전력도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탄소중립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연 에너지기계연구본부 열시스템연구실 윤석호 실장 연구팀은 이산화 탄소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잉여전력으로 만든 수소를 반응시켜 합성연료를 만드는 마이크로채널 반응기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는 1일 30㎏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해 합성연료로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마이크로채널의 설계 및 접합 등 제작에 필요한 기술과 반응 촉매 코팅 기술 등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기존 반응기 대비 1/5 크기의 반응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만든 합성연료는 차량, 선박의 연료로 쓸 수 있으며 대용량으로 저장해 필요할 때 쓸 수 있다. 마이크로채널 반응기는 촉매와 반응을 일으키는 반응층과 열을 전달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가 산업·에너지 분야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시스템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원 비중을 70.8%까지 끌어올리고 청정수소 자급률도 60%로 높이기로 했다. 민간 부문의 에너지 탄소중립 투자를 활성화기 위해 2025년까지 94조 규모의 탄소중립 투자, 35조 규모의 정책금융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시스템 혁신 ▲산업구조 저탄소 전환 촉진 ▲탄소중립 기회 신산업 집중 육성 ▲함께 도약하는 정의로운 전환 등의 전략을 포함한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시스템 혁신 정부는 2034년까지 노후 석탄발전 24기 폐지, 민간발전까지 석탄발전 상한제 적용 확대 등을 통해 2050년 석탄발전 중단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먼저, 화석연료 발전에 대해서는 암모니아·수소의 혼소·전소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30.2%, 2050년 재생에너지 70% 달성을 목표로 입지·인허가 혁신, 수용성 제고 등 전방위적 추
[헬로티] 정유업계가 2일 제2차 ‘정유업계 탄소중립 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11일 정유업계가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하기 위해 ‘정유업계 탄소중립 협의회’를 발족한 후, 이번이 2차 협의회다. 이번 2차 협의회에서는 산업부문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설명하는 한편, 보다 본격적으로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정유업계가 추진해야 할 기술개발 방향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정준환 석유정책연구팀장은 ‘IEA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서 2050년 전체 에너지공급의 66%는(2020년 12%)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차지할 것이며, 화석연료 비중은 23% 수준(2020년 82%)으로 급감한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향후 정유기업도 화석연료 수요감소에 대비해,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높이되, 수소 생산, 바이오 연·원료, 해상풍력 등 정유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의 박기태 탄소전환연구실장은 ‘정유업계 탄소중립 기술개발 로드맵 추진계획’을 통해 공정에 투입되는 원유 대체 원료를 개발하는 등 정유업계 탄소감축을 위한 대표적인 핵심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