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 생산 차질로 경영 손실뿐 아니라 인력 감축 이슈까지 불거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의 기가팩토리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오스틴과 베를린 공장이 배터리 부족과 중국의 항만 운영 차질로 인해 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머스크가 지난달 31일 오스틴에서 실리콘밸리 테슬라 차주 모임과 가진 것이다. 머스크는 오스틴과 베를린 공장이 현재는 '돈을 태우는 거대한 용광로' 같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오스틴 공장은 신형 원통형 배터리인 4680 배터리의 부족과 중국 항만 운영 차질에 따른 기존 2170 배터리 생산설비 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생산량이 아주 적다고 개탄했다. 그나마 베를린 공장은 처음부터 2170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 사정이 오스틴 공장보다는 낫다고 소개했다. 머스크는 매우 빠르게 문제가 해결되긴 하겠지만 증산을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 봉쇄로 인해 힘들었다'면서 봉쇄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 투자와 관련해 삼성이 미국 텍사스 주 정부에 제출한 오스틴시 프로젝트 세금감면 신청서가 일부 철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의 제2공장 부지가 또 다른 유력 후보지인 테일러시로 기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외신과 텍사스주 사이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초 미국 텍사스 주정부 사이트에 제출한 매너 독립교육지구 반도체 투자 세금감면 신청서가 최근 철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전자는 해당 신청서에서 오스틴시에 17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반도체 제2공장 투자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인접한 매너 독립교육지구에 2억8500만 달러(약 3360억 원) 규모의 세금감면 혜택을 요청한 바 있다. 텍사스 내 다른 유력 후보지인 테일러에 삼성전자가 제출한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 세금감면 신청서는 주정부 사이트에서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현지에서는 오스틴이 삼성전자의 투자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지 매체인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은 "텍사스 재무부 대변인은 해당 신청서가 지난주 철회됐다고 확인했다"며, "삼성전자가 오스틴을 후보 리스트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현재 테슬라 본사는 미국 테크기업이 총집결한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에 있으나 머스크는 본사를 오스틴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본사 이전과 상관없이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조립 공장의 전기차 생산 규모는 늘려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NBC 방송은 "텍사스는 세금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왔다"며, "테슬라가 오라클과 휴렛팩커드 등에 이어 텍사스로 본사를 옮기는 거대 기업 중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텍사스 오스틴 인근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머스크의 이사 결심에는 텍사스의 낮은 소득세 등도 한몫을 했다. 머스크 또한 텍사스에서 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오스틴에 테슬라 전기차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건설 중이고, 스페이스X 로켓 발사장이 있는 텍사스 해안 마을 일대를 우주산업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헬로티 조상록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에 20조원(170억달러)을 들여 건설할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의 부지 선정이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유력 후보지인 텍사스주 오스틴과 인센티브 협상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텍사스주 내 인근 테일러가 새로운 후보지로 등장하면서 오스틴과 경쟁하는 모양새다. TSMC와 인텔 등 반도체 강자들의 파운드리 침공이 거세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모습 "오스틴에 지을까, 테일러에 지을까?" 당초에는 오스틴에 제2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는 방향이 유력했다. 하지만 오스틴시(트래비스 카운티)와의 인센티브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고, 삼성전자는 같은 주정부 내 테일러시(윌리엄슨 카운티)를 또다른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사실이 공개됐다. 7월 18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테일러 독립교육구(ISD)에 세제 혜택을 신청하면서 공개된 문서에서 텍사스주 외에 애리조나 인근 굿이어와 퀸크리크 지역, 뉴욕의 제네시카운티 등을 후보지로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2곳, 애리조나 2곳, 뉴욕 1곳 등 최소 5개 지역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