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로봇으로 시설물 안전 점검…첨단화된 공정 관리 기대 SK이노베이션이 핵심 사업장인 SK 울산콤플렉스(CLX)에 첨단 로봇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로봇은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 여건 조성과 안정적 설비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CLX가 도입한 로봇은 '로봇개'로 불리는 4족 보행 로봇 '스폿(SPOT)', 뱀이 기어가는 듯한 모습의 '가디언S' 등 2종이다. 두 로봇은 826만㎡의 울산CLX에서 시설 안전을 점검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울산CLX는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에 달하는 데다 60만㎞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이 혈관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어 촘촘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두 로봇은 다양한 기능의 기기, 센서와 결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들을 갖출 수 있다. 스폿은 시·청각, 인지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물건을 잡거나 옮기는 물리적 임무도 가능하다. 가디언S는 직선은 물론 S자 형태로 기어 다닐 수 있고, 자성을 갖고 있어 금속 벽과 계단을 쉽게 오르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두 로봇 모두 카메라를 장착해 배관, 설비 사이 틈처럼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부분을 확인하는 데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앞으로 울산CLX의 공정들을 순회하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로봇 노동력 대체를 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노동부 집계 결과 코로나19 창궐 직전인 2019년 12월부터 2021년 9월 사이에 싱가포르 내 외국인 노동자 수가 23만5천700명 줄었으며, 이 기간에 로봇 사용이 크게 늘었다. 기업들이 비대면 일상화한 속에서 구인 어려움에 부닥치자 건설 현장의 일상적인 업무에서부터 도서관에서 책장 스캔하는 일까지 로봇이 사람을 대체한 것이다. 실제 싱가포르 현지 건설회사 개몬의 공사 현장에선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사족보행로봇 '스폿(Spot)'이 진흙과 자갈 부분의 공사 진행 상황을 체크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이 기업의 마이클 오코넬 전무는 스폿을 사용해보니 이전에 2명이 했던 일을 1명이 할 수 있었다면서 현장 인력 부족을 로봇 등 자동화 기기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이 하루에 책 10만 권의 제목 등을 스캔할 수 있는 로봇 2대를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도서관 직원이 맨눈으로 해야 했던 일상적이고 노동 집약적인 일을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싱가포르에는
헬로티 이동재 기자 | LG유플러스가 GS건설과 함께 5G로 원격 제어하는 로봇을 도로 공사현장에서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9일 오후 배곧신도시에서 열린 실증행사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사족보행로봇 ‘스폿(Spot)’을 사용했다. 로봇에는 5G 라우터와 3D 레이저스캐너가 장착됐으며,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통로를 촬영해 서버로 영상을 전송했다. 이 영상은 공사현장의 3D 지도를 제작하는데 활용됐다. 이번 실증은 로봇이 보내온 영상을 조종사가 현장사무소에서 보고 이동시키며 진행됐다. 5G를 활용하기 전까지는 와이파이를 사용해야 했는데, 로봇이 땅속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통신이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있어 실험용으로만 사용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을 위해 5G 라우터에 고정 IP를 할당하고 경로에 제한 없이 로봇을 제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이 로봇에 다양한 IoT 센서를 장착해 각종 산업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가스 감지센서를 장착해 공장 배출가스를 실시간 감지하고, 열화상카메라로 작업자의 체온 또는 화재여부를 감시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4차산업의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