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격이 다른 상자·포대·통(Barrel) 등을 작업자가 일일이 옮기던 항만. 이 같은 하역(Unloading) 구조를 뒤집은 솔루션은 서로 다른 화물을 같은 외형에 담은 컨테이너다. 내용물은 그대로지만 선박·철도·트럭이 화물을 넘겨받는 접점은 하나로 통일됐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컨테이너의 외부 치수와 등급을 규정했다. 이에 화물과 이동 경로가 달라져도 형태와 관계없이 같은 규격을 적재하고 이동시켰다. 이러한 표준화가 확보한 것은 화물 내용이 아닌 이를 담는 용기의 크기와 적재 기준이다. 그러면서 대상물·경로가 달라져도 운송망 전체를 다시 설계할 필요가 줄었다. 앞서 항만에서 효과를 입증한 표준화 방식은 자동화 현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초기 물동량과 제품 형태에 맞춰 설치한 컨베이어·크레인·분류기는 주문 구조가 바뀌면 이송 동선과 보관 구조를 다시 짜야 했다. 실제 물량이 예상보다 적으면 돈을 들여 설치한 설비 일부가 쓰이지 않은 채 남았다. 시장은 빠르게 바뀌는데 설비는 고정돼 있는 문제. ▲ 규격·형태가 다른 상자·포대가 고정형 컨베이어를 따라 하역 구간을 이동하고 있다. 설비가 설치된 경로에 맞춰 물품의 이동 동선이 결정되는 기존의 일반적인 구조다
각종 모바일 로봇, 차량 관리 시스템 동기화 지원...유연한 로봇 자동화 구현한다 미르(MiR)가 자사 자율주행로봇(AMR)과 타사 차량 관리 시스템을 연동하는 소프트웨어 어댑터 ‘MiR VDA 5050’을 출시했다. 해당 어댑터는 모바일 로봇과 차량 제어·관리 시스템을 연결하는 솔루션이다. 표준화 통신 프로토콜 VDA 5050이 적용돼 높은 상호 운용성을 지원한다. 다양한 로봇 차량 관리를 위해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활용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안전, 성능, 통신 지침 등 로봇에 필요한 요소를 소화함과 동시에 통합된 로봇 제어 시스템을 사용해 AMR 간 통신을 원활하게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AMR부터 지게차, 하이리치 트럭 등 다양한 자동화 차량을 손쉽게 제어·관리하게 된다. 이번 MiR VDA 5050 어댑터는 MHP, 시나오스(SYNAOS), 지멘스 시무브(Siemens SIMOVE), 키넥손(KINEXON) 등과 함께 개발됐다. 미르의 기존 RESTful 로봇 인터페이스를 MQTT 프로토콜과 연결해, MiR AMR과 타사 시스템 간 직관적인 통신 교환을 돕는다. 케빈 더마스(Kevin Dumas) 미르 제품 담당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