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데이터·컴퓨팅센터를 유치하려는 경쟁이 대도시를 넘어 중소도시와 현급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SCMP)는 27일 중국 지방정부들이 AI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에 잇따라 나서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경쟁적인 투자가 인프라 과잉 건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미국은 AI 개발과 활용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컴퓨팅센터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는 전력과 용수 사용, 환경 훼손 등을 우려한 지역사회의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가 나타나는 반면, 중국 지방정부들은 데이터센터를 새로운 투자와 산업을 끌어들이는 핵심 시설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AI 모델의 훈련과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연산 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특히 토지와 전력 공급에 여유가 있는 중소도시와 현급 지역이 대도시를 제치고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지방정부 대규모 투자 잇따라…AI 육성과 중복 건
중국에서 인공지능(AI)과 스마트 제조 등 신흥 산업과 연계된 직업교육 전공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직업학교가 대학 진학의 ‘차선책’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중국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27일 2026학년도 입시에서 여러 지역의 중등·고등 직업학교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첨단 제조와 인공지능 등 주요 산업에 특화된 일부 전공의 지원 경쟁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교육 당국도 최근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직업교육 학부·전문대 과정에 27개 전공을 추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학 열풍의 배경으로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숙련 기술 인력 수요 확대를 꼽았다. 직업교육이 단순한 학생 분산 수단에서 벗어나 산업 수요 중심의 전문 인력 양성 체계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저우 경쟁률 159대 1…일반계 고교 합격권 학생도 직업학교 선택 저장성(浙江省)의 원저우기술자학원(温州技师学院)은 올해 중학교·고등학교·대학 졸업자를 포함해 신입생 2558명을 선발했다. 이는 개교 이래 최대 규모다. 중학교 졸업 후 입학한 신입생 가운데 최고 득점자는 현지 일반계 고등학교 합격선보다 187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계
저렴한 가격과 개방성을 앞세운 중국 인공지능(AI) 모델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AI 모델 이용 데이터를 집계하는 오픈라우터(OpenRouter)에서는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이 사용된 모델 상위 5개가 모두 중국산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지난해 미국 모델과 대등한 성능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구현하며 시장에 충격을 준 이후 미중 AI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모델은 최첨단 미국 모델에 근접한 성능과 저렴한 이용료, 공개형 개발 방식을 바탕으로 미국 기업과 개발자 사이에서 채택을 늘리고 있다. 중국 스타트업 지푸AI(Z.ai·Zhipu)가 6월 출시한 지엘엠-5.2(GLM-5.2)와 문샷AI(Moonshot AI)가 7월 공개한 키미 K3(Kimi K3)는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의 최첨단 모델에 근접한 지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알리바바(Alibaba)도 7월 큐원3.8 맥스(Qwen3.8 Max)를 공개했으며, 딥시크는 4월 최신 V4 모델의 시험판을 내놓으며 오픈AI의 지피티(GPT)와 구글(Google)의 제미나이(
중국의 올해 상반기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며 전체 경제 성장에 35% 이상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国新办)이 7월 20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의 공업 및 정보화 분야는 생산 증가와 기술 혁신,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41개 공업 대분류 가운데 32개 업종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공업 경제가 거시 경제의 ‘안정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 공업 지역과 업종의 견인 효과도 두드러졌다. 중국 10대 공업 성의 공업 부가가치 평균 증가율은 약 7%를 기록했으며 전자, 전용 설비, 자동차 등 5개 업종이 전체 공업 경제 성장의 절반 이상을 이끌었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규모 이상 제조업 기업의 인공지능 기술 보급률은 30%를 넘어섰다. 인공지능과 녹색·저탄소 전환 관련 수요가 확대되면서 주요 첨단 제조 제품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위안화 기준 집적회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7% 증가했고 전자 부품과 풍력 발전기 수출액은 각각 62.6%, 35.6% 늘었다.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중국의 광양자 컴퓨터
중국의 올해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 감소하며 2021년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중국승용차협회(China Passenger Car Association·CPCA)가 올해 상반기 판매량 급감에 따라 연간 승용차 소매 판매 전망치를 기존 보합에서 14% 감소로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CPC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현재 870만 대로 집계됐다. CPCA는 2026년 말 최종 인도 물량이 204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2370만 대보다 330만 대 감소한 규모다. 시장 일각에서는 CPCA보다 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시틱 CLSA(Citic CLSA)의 샤오 펑(Xiao Feng) 홍콩·중국 산업 리서치 책임자는 올해 누적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위축은 연료비 상승과 신에너지차(New Energy Vehicle·NEV) 보조금 축소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National Bureau of Statis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투자 급감의 영향으로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추가 경기 부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Reuters)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National Bureau of Statistics)은 15일(현지시간) 2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5%와 1분기 성장률 5%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2분기 성장률은 중국 정부가 수십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제시한 연간 성장률 목표 범위인 4.5~5%에도 미치지 못했다.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투자의 급격한 위축이 꼽힌다. 부동산 개발과 인프라 사업을 포함한 도시 고정자산투자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인 4.9% 감소보다 낙폭이 컸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톈천 쉬(Tianchen Xu)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부진한 성장률을 고려할 때 3분기 중 경기 부양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투자 수요를 자극하기 위한 정책금리 인하 등이 시행될
중국의 대표적인 휴양지 하이난(Hainan)이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고 전기차 중심의 교통 체계로 전환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SCMP)는 14일 하이난이 중국의 탈탄소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2030년까지 휘발유 차량 판매를 중단하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지방정부 가운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시점을 공식화한 것은 하이난이 처음이다. 하이난은 이달 발표한 생태문명 시범지역 건설 5개년 계획을 통해 2030년 휘발유 차량 판매 금지 정책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적용 대상에는 개인용 차량뿐 아니라 정부와 공공서비스 부문 차량도 포함된다. 다만 이번 계획에는 중고 휘발유 차량의 재판매까지 제한할지, 신차 판매만 금지할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하이난은 전기차(Electric Vehicle·EV) 보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전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충전기 1기당 전기차 비율을 2.5대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하이난 전체 등록 차량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중국의 반도체 칩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6% 이상 증가했다. 중국 해관총서(General Administration of Customs)가 7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총 1772억8000만 달러 상당의 집적회로(IC) 1794억4000만 개를 수출했다. 집적회로 수출 증가는 산업용 로봇과 첨단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와 함께 중국의 상반기 수출 성장을 이끈 주요 동력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반도체 자립 강화를 위해 중국에서 설계된 칩의 채택을 장려해 왔다. 최근에는 일부 중국 기술 기업에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엔비디아(Nvidia)의 H200 그래픽처리장치 판매를 승인했다. AI 기술과 응용 분야도 중국 무역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컴퓨터와 서버, 메모리 등 자동 데이터 처리 기계 및 부품의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한 138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왕쥔(Wang Jun) 중국 해관총서 부부장은 “수출 성장은 근본적으로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을 다양한 글로벌 수요와 정확히 일치시킨 덕분”이라고 말했다. 헬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SCMP)는 12일 유럽연합(EU)에서 지난 5월 신규 등록된 자동차 10대 가운데 1대가 중국 브랜드 차량으로 집계됐지만, 관세 장벽이 높아지면서 중국 자동차의 가파른 성장세가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5월 유럽 시장 점유율에서 처음으로 일본 브랜드를 추월했다. 그러나 브뤼셀 당국이 중국산 자동차 관련 제품에 대한 무역구제 조치를 확대하고 독일도 대중국 통상 정책에서 강경한 태도로 돌아서면서 성장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국 브랜드가 유럽에서 빠르게 판매를 늘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다음 관세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Dataforce)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의 PHEV 등록 대수는 올해 1∼5월 약 270% 급증했다. 중국산 배터리전기차(BEV)에는 EU의 상계관세가 적용되고 있지만, PHEV에는 현재 일반 자동차 수입관세 10%만 부과되고 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중국산 PHEV를 대상으로 한 반보
중국이 자국 기술로 구축한 AI 가속기 카드 10만 장 규모의 슈퍼클러스터 ‘수광 8000 덩펑(曙光8000·登峰)’을 공식 가동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Xinhua News Agency)은 10일 중국 정보기술 기업 중커수광(中科曙光·Sugon)이 개발한 완전 국산 10만 카드급 AI 슈퍼클러스터가 정식으로 공개돼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만 카드급 슈퍼클러스터’는 하나의 클러스터에 AI 가속기 카드 1만 장 이상을 배치한 첨단 컴퓨팅 인프라를 뜻한다. 대규모 병렬 연산 능력을 바탕으로 매개변수 1조 개 규모의 AI 모델 훈련과 추론을 지원하며, 기후 시뮬레이션과 바이오·의약, 산업 시뮬레이션 등 과학 연구에도 활용된다. 수광 8000 덩펑은 칩과 컴퓨팅 시스템, 저장장치, 네트워크 등 주요 부문에 중국산 설계를 적용했다. 중커수광이 자체 개발한 ‘스케일패브릭(scaleFabric)’ 인피니밴드(IB) 계열 네이티브 원격직접메모리접근(RDMA) 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10만 장의 AI 가속기를 안정적으로 연결했다. 대규모 AI 모델 훈련과 과학 연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의 입출력은 분산형 저장 시스템 ‘파라스토어(ParaStor)’가 담당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SCMP)는 11일 중국에서 수백만 가정이 자녀의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사와 친척, 입시 컨설턴트가 맡아왔던 진학 상담 역할을 AI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광저우(Guangzhou)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 기사로 일하는 장치(Zhang Qi) 씨도 올해 아들의 대학 전공 선택을 돕기 위해 중국산 AI 챗봇 여러 개를 이용했다. 장 씨의 아들은 최근 대학입학시험 성적을 받은 뒤 수백 개 대학의 수천 개 전공 가운데 지원할 곳을 결정해야 했다. 중국의 대학 입시에서는 시험 성적뿐 아니라 대학별 합격 가능성과 전공, 지역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해 지원 전략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상당수 중산층 가정은 자녀의 대학과 전공을 결정하기 위해 고액의 교육 컨설턴트를 고용한다. 그러나 장 씨는 비용 부담 때문에 전문 컨설팅 대신 AI 챗봇을 ‘새로운 무료 조언자’로 활용했다. AI는 아들의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전공을 지역별로 정리해 보여줬다. 그동안 가족이 잘 알지 못했던 다른 지역의 대학까지 선택지에 포함하면서 진학
중국이 자원 안보와 녹색 전환을 강화하기 위해 재활용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7월 3일 ‘순환경제 발전 15차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생산, 소비, 회수, 이용 전 과정을 포괄하는 순환경제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자원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녹색·저탄소 전환을 둘러싼 지정학적 환경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은 주요 원자재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내 재활용 자원 활용을 확대해 자원 순환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량 목표도 제시됐다. 중국은 2030년까지 주요 자원 생산성을 2025년 대비 약 16% 높일 계획이다. 자원 생산성은 국내총생산(GDP)을 화석연료, 철강, 비철금속 등 주요 원자재 소비량으로 나눈 지표다. 자원 재활용 산업의 생산액은 2025년 5조 위안 수준에서 2030년 8조 위안으로 확대한다. 주요 재생자원 연간 순환 이용량은 5억 1000만 톤, 대량 고체폐기물 연간 종합 이용량은 45억 톤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담겼다. 중국은 폐전자제품, 폐차, 폐철강 등 전통적 도시 광산 자원의 고부가가치 활용
중국 정부가 2027년부터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와 일부 신에너지차에 적용하던 연간 자동차세 감면·면세 혜택을 폐지한다. 중국 재정부, 국가세무총국, 공업정보화부는 2027년 1월 1일부터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와 일부 신에너지차에 대한 차량·선박세 우대 정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키우는 과정에서 운영해온 인센티브 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발표에 따르면 연비 기준을 충족하는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에 적용되던 차량·선박세 50% 감면 혜택이 종료된다. 배터리 전기 상용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주행거리 연장형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 상용차에 적용되던 면세 조치도 함께 폐지된다. 다만 배터리 전기 승용차와 연료전지 승용차는 이번 조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중국의 차량·선박세는 엔진 배기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데, 배터리 전기 승용차와 연료전지 승용차는 배기량이 없어 과세 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이번 조치가 조세 공정성을 높이고, 소득 분배 조정에서 세금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2025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주행거리 연장형 하이브리드
중국이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의 절반을 비화석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ESG 전문 매체 ESG 투데이(ESG Today)와 로이터(Reuters)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은 새로운 에너지 부문 5개년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비화석 에너지가 총 발전량의 50%를 차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목표치인 42.3%에서 높아진 수치다. 이번 계획에는 2030년까지 석탄과 석유 소비가 정점에 도달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국은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안보를 위해 석탄, 석유, 가스 등 기존 에너지원도 일정 수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S&P글로벌(S&P Global)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총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25%로 높이고, 풍력과 태양광이 전체 발전 설비 용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풍력과 태양광 중심의 ‘신에너지’ 발전량은 전체 발전량의 30%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너지 저장장치 확대도 주요 목표로 제시됐다. 에너데이터(Enerdata)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중국 인공지능(AI) 모델이 비용 효율성을 앞세워 미국 주요 모델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미국이 대중국 AI 규제를 강화하며 첨단 반도체와 모델 접근을 제한해 왔지만, 중국 개발사들은 오픈웨이트 모델과 저비용 운영 구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AI 기술 경쟁이 성능 중심에서 비용, 접근성, 배포 방식까지 포함하는 경쟁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최근 업계에서는 중국 AI 모델 GLM-5.2가 미국 주요 AI 연구소의 공개 모델과 대등하거나 일부 영역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벤처투자가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GLM-5.2는 미국 대형 연구소의 공개 AI 모델과 대등하거나 종종 이를 능가하는 최초의 중국 AI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제프리스(Jefferies) 전략가 크리스토퍼 우드(Christopher Wood)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GLM-5.2가 기업 시장에서 앤트로픽(Anthropic)과 거의 동등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토큰당 비용은 4분의 1 수준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기술센터(C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