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엔진을 통합한 배터리 모니터 신제품을 출시하고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TI 코리아는 10일 BQ79826Z-Q1 배터리 모니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최대 26개 직렬 배터리 셀을 단일 칩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량용 배터리 모니터다. TI는 이 제품을 통해 전기차와 ESS 배터리 모니터링에 예측 진단, 실시간 데이터 분석, 셀 내부 상태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BQ79826Z-Q1의 핵심은 통합 EIS 엔진이다. EIS는 배터리 내부 임피던스 변화를 측정해 셀의 노화, 온도, 충전 상태, 이상 징후 등을 파악하는 기술이다. TI는 이 기술이 배터리 셀 내부에서 발생하는 잠재적 오류를 조기에 감지해 열 폭주와 같은 위험 상황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지아 리우 TI BMS 부문 부사장 겸 총괄 이사는 “운송 수단의 전동화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빠른 확산은 배터리 성능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EIS 엔진이 내장된 높은 셀 카운트 배터리 모니터는 셀 내부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풍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수요 급증으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 겸 총재는 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플래시 차징 기술이 국내외 시장에서 강한 반응을 얻고 있지만, 배터리 셀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 회장은 BYD가 배터리 생산능력을 매달 2만~3만 대 규모로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판매량이 최신 배터리 공급 능력에 좌우될 것이라며, 내년 배터리 생산이 수요를 따라잡으면 국내외 시장에서 강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자신했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BYD가 지난 3월 양산을 시작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BYD는 해당 배터리와 플래시 차징 기술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간을 크게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 환경에서도 20%에서 97%까지 12분 이내 충전이 가능하다. 일부 발표에서는 10%에서 97%까지 약 9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는 성능도 제시됐다. 급속충전 성능은 중국 배터리 업계의 경쟁을 자극하고 있다. BYD의 신형 배터리 공개 이후
씨케이솔루션이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에 적용할 대형 제습장비를 개발했다. 2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 공정용 제습기 ‘드라이 몬스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드라이 몬스터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과정에 필요한 초저습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장비다. 본체 길이 17.7m, 높이 6.6m, 폭 5.7m, 총중량 55t 규모로 제작됐으며, 공기 중 수분을 제거하는 제습로터 2개를 장착했다. 씨케이솔루션에 따르면 드라이 몬스터에 적용된 제습로터는 1개당 직경 4.5m로 세계 최대 규격이다. 시간당 공급 가능한 제습풍량은 11만 5000㎥다. 이는 20피트 컨테이너 약 3500개를 한 시간에 채울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제습기보다 공급풍량이 2.4배 크다는 설명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낮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지만, 핵심 소재 특성상 제조 과정에서 더 낮은 습도 환경이 요구된다. 일반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공정의 제습 기준은 노점온도 영하 32도 수준이다. 반면 전고체 배터리 공정은 영하 40도 이하의 초저습 환경이 필요하다. 노점온도는 공기 중 수
미래항공 모빌리티 기업 토프모빌리티가 전기비행기 100회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토프모빌리티는 지난 2일 아시아 최초로 전기비행기 ‘Velis Electro’의 100회 무사고 비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전기비행기의 운항 안전성을 실제 비행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토프모빌리티는 고유가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 항공 솔루션으로서 전기비행기의 경제성과 상용화 가능성도 함께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전기비행기는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 정책과 맞물려 현실적인 친환경 항공 모빌리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항공교통(eVTOL)은 배터리 기술, 인증체계, 인프라 구축 등 해결 과제가 남아 있는 반면, 전기비행기는 이미 인증과 운항이 가능한 단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비행기는 관광, 조종사 교육, 지역 간 단거리 이동 등에서 K-UAM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친환경 항공 서비스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 경제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전기비행기는 기존 내연기관 항공기보다 부품 수가 적어 고장 발생 가능성이 낮고, 연료비와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토프모빌리티는 전기비행
자율주행 기술 기업 웨이모(Waymo)가 B2U 스토리지 솔루션스(B2U Storage Solutions)와 협력해 자사의 전기 자율주행차에서 수거한 폐배터리를 고정형 전력망 저장 시스템으로 재활용한다. ESG 뉴스(ESG News)에 따르면 이번 협력의 첫 배치는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많고 전력망 안정화 수요가 증가하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두 시장에 집중될 예정이다. B2U는 재사용된 전기차 배터리 하나가 최종 재활용 전 8천 달러에서 1만 달러의 추가 전력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자율주행, 재생에너지, 전력망 복원력을 연결하는 새로운 중고 배터리 모델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웨이모(Waymo)는 완전 자율주행, 순수 전기 로보택시를 운영한다. 이 차량들은 개인용 자동차보다 훨씬 집약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배터리의 도로 주행 수명이 더 빨리 끝날 수 있다. 웨이모의 지속가능성 및 환경 책임자인 아담 렌즈(Adam Lenz)는 “개인 차량은 대부분 주차되어 있지만, 우리 차량은 공유되고 활용도가 매우 높다”며 "이러한 높은 활용률이 2차 사용 저장 시스템을 위한 폐배터리의 더 빈번한 공급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웨이모
국내 연구진이 빠른 충전과 방전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를 줄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수계 아연이온전지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성균관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수계 아연이온전지의 한계로 꼽혀온 출력 저하, 전극 구조 손상, 덴드라이트 형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양극·음극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계 아연이온전지는 물 기반 전해질을 사용하는 전지로, 리튬이온전지보다 화재 위험이 낮고 가격 경쟁력이 높아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급속 충·방전을 반복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아연이 바늘 형태로 자라는 덴드라이트가 발생해 수명 저하와 단락 위험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은 양극 성능 개선을 위해 아연 이온만 반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칼륨 이온이 함께 작동하는 ‘이중이온 삽입 구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이온 이동 병목 현상을 줄이고, 고속 충·방전 시 출력 저하와 전압 손실을 개선했다. 또 철 기반 폴리아니온 구조를 양극 소재 골격으로 적용해 충·방전 과정에서도 전극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했다. 연구진은 고율 충·방전 평가를 통해 출력 유지 특성과 장기 안정성이 향상됐음을 확인했다. 음극
이브이시스(EVSIS)가 전기차(EV) 충전기 업계 최초로 ‘우선구매대상 지능정보 제품 검증’을 취득했다.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인 전기차 충전 전문기업 이브이시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우선구매대상 지능정보 제품 검증에서 전기차 충전기 업계 최초로 검증서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은 디지털포용법에 근거해 정보 접근성이 우수한 지능정보 제품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제도다. 검증을 통과한 제품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접근성 품질을 인정받게 된다. 또한 배리어프리 제품으로 인정돼 국가 및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대상이 된다. 검증 대상 제품은 이브이시스의 급속 충전기다. 해당 제품에는 배리어프리 무인정보단말기가 탑재돼 있으며,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고려한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제품은 고대비 화면, 음성 안내, 촉각 키패드 등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 고령자, 휠체어 이용자 등 다양한 사용자가 충전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오조작 방지를 위한 버튼 간격도 확보했다. 큐알(QR)코드, 바코드, 신분증 인식이 가능한 고정식 스캐너도 탑재했다. 휠체어 사용
기획예산처가 경북 포항 국가 배터리 순환 클러스터를 찾아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 현장을 점검했다. 기획예산처는 28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국가 배터리 순환 클러스터’를 방문해 관계 기관과 정책 아이디어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사용 후 배터리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과 관련 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처는 현장에서 배터리 재활용 인프라와 관련 기업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향후 예산 지원 방향을 검토했다. 정향우 기획처 사회예산심의관은 사용 후 배터리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이 “탄소중립 의제를 지원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말했다. 정 심의관은 특히 폐배터리에서 추출되는 블랙매스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블랙매스는 사용 후 배터리를 파·분쇄해 얻는 검은 분말 형태의 중간 원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리튬 등 배터리 핵심 금속을 포함하고 있다. 정 심의관은 “폐배터리에서 추출되는 블랙매스는 핵심 원자재를 확보할 수 있는 국가 공급망 안보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정 심의관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에코프로씨엔지도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과 산업화 과정,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대응 방안 등이
LG에너지솔루션이 혼다와의 미국 합작 배터리 공장 건물 자산을 처분하고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의 합작법인(JV)인 ‘L-H 배터리 컴퍼니’의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 건물 자산을 혼다 미국 개발·생산 법인에 3조 7416억 원 규모로 처분 완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처분 대상은 토지와 장비를 제외한 건물 및 건물 관련 장치 자산 일체다. 처분 금액은 지난해 말 공시한 예정 금액 4조 2243억 원보다 약 4800억 원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매각 금액은 외부 평가기관의 시장 가치 재평가가 반영된 결과”라며 “전기차(EV) 시장 둔화 등에 따라 자산 가치가 조정됐으나, 3조 7000억 원대 자금 유입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자산 처분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합작법인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처분한 건물은 향후 리스 방식으로 계속 활용해 생산과 운영 계획의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단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현금흐름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 미국법인은 2023년 1월 북미 전기차 시장
비야디(BYD)와 립모터(Leapmotor) 등 중국 전기차(EV) 업체들이 유럽 내 생산 자산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배터리 구동 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현지시간) 중국 업체들이 스텔란티스(Stellantis), 폭스바겐(Volkswagen)과 같은 대기업이 소유한 유럽의 유휴 조립 시설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움직임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기존 질서를 뒤흔들고 있으며,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뛰어난 설계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데이터 제공업체 씨엔이브이포스트(CnEVPost)의 설립자 페이트 장(Phate Zhang)은 "중국의 EV 조립업체들이 대거 생산 부지나 시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이러한 해외 자산 매입 관심은 신흥 중국 EV 제조업체들이 기존 내연기관차 제조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것이라는 글로벌 자동차 부문의 축소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선전 기반의 비야디는 푸조(Peugeot), 피아트(Fiat) 등 8개의 유럽 브랜드를 소
정부가 폐배터리에서 나온 블랙매스 재활용 기준을 개선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사용 후 배터리와 배터리 제조 공정 잔재물에서 발생하는 블랙매스의 재활용 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블랙매스는 사용 후 배터리나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잔재물을 파·분쇄해 만든 검은 분말이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유가 금속이 포함돼 있어 배터리 재활용 원료로 활용 가치가 크다. 현재 재활용 기준에 맞는 블랙매스는 폐기물이 아닌 금속 원료 물질로 인정된다. 기준에는 양극재·전해질·음극재 최대 분리·회수와 유기 용매 제거, 파·분쇄 과정에서 나온 물질 외 다른 물질 혼합 금지, 유해 물질 기준 준수, 니켈 10% 이상 함유, 별도 추가 가공 없이 제품 제조용 사용 가능 여부 등이 포함된다. 기후부는 이번 개선을 통해 블랙매스 유가물 함유량 산정 기준에 기존 니켈뿐 아니라 코발트도 반영하기로 했다. 코발트는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수요가 높은 금속으로, 블랙매스의 재활용 가치를 판단하는 주요 요소로 꼽힌다. 불소 항목도 새로 추가된다. 불소는 결합재와 전해액 등이 제거됐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기후부는 이를 통해 블랙매스 품질 관리와 재활용
엘앤에프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올해 3분기 말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 전담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의 대구공장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공장을 통해 고밀도 3세대(PD 2.50g/cc 이상) LFP 기술 기반의 국산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엘앤에프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한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에 조성됐다. 부지 규모는 약 10만 제곱미터다. 지난해 8월 착공해 이달 완공됐으며, 총 6만 톤 생산능력 기준 338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올해 3분기 말 연간 3만 톤 규모의 LFP 양극재 양산을 먼저 시작한다. 이후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향 중장기 물량 확보에 맞춰 내년 상반기까지 연간 6만 톤 규모의 생산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LFP 양극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 양극재보다 원가 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아 ESS와 보급형 전기차(EV)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사업에 LFP를 더해 제품 포트폴리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 전해액 적재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 세계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전해액 적재량은 30만 100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의 성장세는 더 컸다. 같은 기간 중국 외 시장의 전해액 적재량은 12만 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전해액은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온의 이동을 돕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의 충전 성능, 에너지 효율, 안정성, 수명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전해액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적별 점유율에서는 중국 기업의 비중이 확대됐다. 1분기 중국 기업의 글로벌 전해액 적재량 점유율은 87.2%로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 기업은 8.1%로 1.3%포인트 하락했으며, 일본 기업은 4.7%로 0.9%포인트 낮아졌다. 업체별로는 중국 텐츠(Tinci)가 7만 4000톤을 기록하며 1위를
이차전지 양극소재 전문 기업 탑머티리얼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하이망간 리튬이온 이차전지 핵심소재 및 셀 제조기술 개발’ 사업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의 규모는 총 307억 원으로 하이 망간 기반 리튬이온전지의 전구체·양극재·전해액·셀 설계 및 성능 검증을 연계한 전(全)주기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탑머티리얼이 맡은 과제는 ‘고전압 4.5V 이상에서 구동 가능한 고용량·고안정성 LMR 양극소재 기술 개발’이다. LMR(Lithium Manganese Rich)은 리튬·망간 함량을 높이고 코발트·니켈 의존도를 줄인 차세대 양극소재다. LFP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하면서도 고니켈 NCM 대비 원가 부담과 공급망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보급형 전기차 시장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 역시 LMR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LMR에 대해 LFP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와 리사이클링 가치를 갖춘 만큼 엔트리·스탠더드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도 LMR 기반 저가형 전기차용 셀의 상업 생산을 추진하는 등 LMR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성이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고강도 폴리프로필렌(PP) 필름 활용 복합동박 제조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국책 과제에는 태성을 비롯해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 서울대, 고려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하며, 올해 4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태성은 이번 과제에서 복합동박 전해도금 시스템 구축, 양산 대응 공정 최적화 등 공정 기술을 담당한다. 그동안 축적해온 복합동박 제조 공정의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실제 양산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수준의 고도화된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복합동박’은 기존 100% 구리 소재의 동박과 달리, 고분자 필름(PP) 등 양면에 구리층을 형성한 다층 구조의 차세대 음극 집전체다. 기존 제품 대비 ▲구리 사용량 절감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 ▲배터리 경량화 및 에너지 밀도 향상 ▲열 폭주 억제를 통한 안전성 강화 등의 이점이 있어 배터리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물론, 초경량화가 필수적인 드론, 로봇 등 소형 모빌리티 분야에서